(본인이 잘못한거 아니까 왜그랬어 같은 도움 안되는 댓글은 사양할게ㅜ)
연애상황은 사귄지 2년 이별한지 1달 마지막연락 9일째 올해 2월말부터 전남친의 이사로 장거리시작했고, 거의 반년동안 만나지않았어.
헤어진건 장거리문제로 싸우거나 그런적은 정말 한번도 없었고, 둘다 집순이 성향이 강해 나도 불만이 딱히 없었어.
남친은 평소에도 자존심 쎄다라는 말을 달고 산 사람인데, 한번 헤어지면 끝이다.
평소 연애하면서 의도치않게 상대방의 자존심을 깎아내린적이 많아서 상대가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어.
헤어지게 된 결정적 계기는 사소한 문제 때문이었는데, 내가 전남친의 말에 서운함을 느낄만한 일이 있어서 그걸 화를 냈는데,
전남친은 원래 크게 생각하지 않는 타입이라 별 의미없단걸 아는데 예민했던 날이라 화를 냈어 전남친은 설명해줘도 이해를 못했지만 미안하다했어.
나도 그걸로 끝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공감능력이 부족하다며 전남친의 자존심을 깎아 내렸지.
물론 서운함을 느낄 수는 있는데 그 이후의 내 발언이 잘못된걸 알아 알면서도 감정이 격해져 인정하기 싫더라고 쓸데없는 고집이지.
올해 중 진짜 가장 크게 싸웠을거야. 내 감정 하나 주체 못해서 '다른여자 만나'라며 전화를 홧김에 끊어버렸는데
남친이 카톡으로 이별을 통보했어. 그걸 보고 아차 싶어서 미안하다 했지. 근데 남친이 너무 단호하게 미안하다고도 하지말라고 다 받아주는 남자를 만나라더라
그래도 사과는 받아달라하고 쿨하게 끝내는 듯 했으나, 너무 후회가 밀려들어 1-2일을 매달렸어. 역시나 단호했지 많이 지쳤대 한동안 연애를 안하고 싶다더라
살면서 이렇게 힘든 이별은 처음이라 상대에게 정리하게 도와달라며 20일 가량 카톡 연락을 주고 받았어.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뭔가 전남친이 되게 편하게 나를 대해서 셀프 희망고문을 했지
나한테 마음있는것 같은데 하면서 재회를 기대하고 그러다 내가 마음정리 끝났냐고 물었더니 본인은 문제 없고 내가 다른사람 만나도 괜찮냐는 질문에
상대방은 괜찮다고 그랬어. 조급해진 마음에 마지막 전화를 끝으로 연락을 서로 그만 주고받자고 하며 연락은 끊겼어
마지막 전화에서 12월 중순에 있을 시험이 끝나면 한번 만나기로 했는데,
그동안에 간단한 안부 연락조차 안하는게 맞겠지? 만남을 가져준다는거에 또 희망고문하게 되는데 가망이 없는거겠지...?
그리고 전과는 다른 모습으로(물론 내적인 모습도 같이) 짜잔 하고 나타나서 다시 새로운 느낌을 보여주는거야
그럼 재회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대화하는것만으로는 내가 바꼈다는걸 알아차리기 힘들 것 같아서 그렇다고 재회이야기 꺼내면 기껏해봐야 마지막연락으로부터 한달 좀 넘은 시점인데 부담스러워 하지않을까 싶기도 하고..
재회도 바로 얘기하면 부담일거 같아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