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나서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
축하받을 일이 생겼는데
주변 사람들의 축하도 감사하고 좋지만
그 사람이 이 소식을 들었을 때
축하해주는 그 모습을 상상하게 되더라
오늘 그 사람이 꿈에 나왔는데
내가 그동안 생긴 좋은 일들을
상대방한테 막 신나서 얘기하는 그런 꿈을 꿨거든
꿈에서 깨고나니까
조금 더 실감이 되더라
이제 정말 옆에 없다는 게…
앞으로 나에게 어떤 기쁜일이나 슬픈일이 생겨도
그 사람과는 나눌 수 없구나
서로가 곁에 없는 시간동안
우리는 앞으로 서로 모르는
많은 순간들을 보내겠구나
그 사람은 그래도 괜찮으니까
나 없는 게 괜찮으니까 떠난 걸텐데
나는 왜 바보같이 그런 순간들에 그 사람이 생각날까
이런 시기가 지나고나면
정말 괜찮아지는 날이 오겠지?
연말이 다가오고 있어서 그런지
다들 여러모로 싱숭생숭할텐데
모두 괜찮아지면 좋겠다..!!
댓쓴아 프로젝트 합격 축하해❤️
시험 끝나고 바로 헤어지게
됐고 결과나오는날 합격해서
나도 모르게ㅡ연락해버림
답장 칼답으로 받았어! 기특하다고 고생했다고 축하한다고 하더라
시간 괜찮으면 합격기념으로 밥 사준다해서 주말에 밥도 먹었어!
나도 별이가 쓴 마지막 문장이 너무 공감이야ㅜㅜ
나에게 그 사람과의 추억이 다 좋기만 했는데
그 추억이 잊혀지고 지워지는 게 어쩔 수 없겠지만 참 무섭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