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9시간전
 51
조언 좀 부탁해
나는 남자. 상대는 여자.

장기연애로 2년 넘게 만났고, 2년간 같이 살았어. 헤어진지 한 달 되었고

우리는 CC + 같은 동네 거주 한단 말이야

상대 MBTI는 ENFJ야

8~9월에 이전과는 다른 제대로 된 헤붙 과정을 3번 정도 했어.

마지막 헤어질 때

난 너를 정말 사랑해. 그래서 다시 잘 만나보려 했어.
하지만 지금 너와 같이 있으면 나를 잃는 기분이 들고, 이 관계가 맞나 싶은 불안감이나 무기력한 기분, 죄책감이 들어.
그래서 지금 이 관계는 내게 좋지 않은 것 같아. 라고 말했고

넌 내가 없으면 힘들고 불안하잖아 라고 내게 말하며 헤어지게 되었어.

내가 상대를 너무 좋아해서 3번의 헤붙 과정에서 좀 매달리거나 집착하거나 얘 없으니까 막 힘들어하고 그런 모습을 보였는데, 그 과정에서 이 친구가 좀 지쳐서

결국 번아웃이 온 것 같아.

그래서 9/23에 마지막으로 헤어질 때는 장문 한번 보내고 막 매달리거나 집착 안 하고 그래 알았어. 하고 헤어졌어.

그리고 헤어진 다음 날, 차단당했어. 무슨 심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변인들과 얘기해본 결과, 본인이 흔들릴까봐 이번에는 차단까지 한 것 아닐까 싶은 느낌.

그리고 9/27쯤에 내가 이 친구가 운영하는 당근 모임에 몰래 가입했다가 들켜서 다시 연락 와서 화내고 차단당했어.

그리고 10월 초쯤에, 나를 한번 차단을 풀었다가 다시 차단한 정황을 발견했어. 내가 잠든 새벽녘이었어.

그리고 10/19, 계속 학교 앞에서 마주치는 게 뭔가 신경 쓰였는지,왜 학교 쪽으로 오냐고 연락오길래 잘 설명했어.
(나는 먼저 졸업했어, 이 친구는 4학년)

그랬더니 오해해서 미안하다. 하고

그리고 내가 저번에 (당근 사건으로) 화냈던 거, 진심 아니야
난 아직도 네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길 바래.
너 덕분에 너무 행복했고, 고마웠어. 라고 하고

나도 여전히 네가 제일 좋고, 네가 제일 행복하길 바라.

그리고 상대는 나에게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하고
나는 상대에게 괜찮아, 지금은 곁에 있을 때가 아니야. 너의 번아웃을 회복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해. 라고 말했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에게 하고싶은 말 없냐길래
늘 많지만, 지금은 안 할래. 너가 지쳐있잖아. 부담되고 싶지 않아. 나 알아서 버틸게

그랬더니 상대가, 알았어 고마워. 너도 잘 지내 널 사랑했던 날 봐서라도

라고 말하며 다시 날 차단했어.

상대가 번아웃이 와서 헤어졌고, 난 이 친구의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하고, 그 사이에 나도 이 친구한테 더는 집착하지 않고, 이 친구가 눈 앞에 없어도 불안해하지 않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은 하고 있어.

근데 솔직히, 재회는 너무 하고싶어. 지금도 계속 주에 1~2번 씩은 마주치는데,

부담스럽다고 느낄까 봐 일부러 아는 척 안 하고 서로 지나가.

타로나 신점에서는 재회 시기를 공수해주기는 하는데, 일단 그것만 믿고 있을 게 아니라 현실적인 조언이 좀 필요해.

난 이 친구한테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재회하고 싶어. 나도 그러기 위해서 집착하지 않고 마음 단단히 먹고 있고. 주에 몇번씩 절에 가서 기도도 하고 마음도 다스리고 있어. 미뤄뒀던 공부도 하고 있고.

근데 차단이라도 풀렸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해야 재회가 가능할지... 비슷한 상황 있었던 별이들 있으면 조언 좀 부탁해.

너무 답답해서 별의별 사이트를 다 찾아보게 되네.
0
 2
0
  1. 9시간전
    매번 헤어질때마다 매달리고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줬었으니까 이번엔 절대로 그러지말고 쥐죽은듯이 잘먹고 잘지내는거 추천
    차단은 결국 풀리는 경우가 많더라 아직 헤어진지 얼마안됐으니까 차단은 일단 냅두고 뭘 하려고 하지를 마 니가 걔 없이도 잘 지내는 모습이어야돼 잘지내는척 말고 진짜로 잘지내야됨
  2. 8시간전
    한 달 지났는데, 마음 정리가 되어버릴까 솔직히 불안해..
    뭘 하려고는 안 해. 하는 거라곤 그냥 주변에서나 온라인에서 조언 받는 것 뿐. 그 친구한텐 뭐 안 해. 마주쳐도 그냥 지나가고 있어.

    잘 지내려고는 하고 있어. 조언 받아들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