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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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4개월 됐다고 질문받던 글쓴인데
하산(?)하면서 마지막(?)으로 글 써볼게

나도 처음에 헤어지고 밥도 못먹고 살도 엄청빠지고 시도때도 없이 눈물나고 그 사람 없으면 안될거같고

난 원래 남 앞에서 잘대 안우는데 처음으로 친구들 앞에서 울어도 보고 너무너무 힘들었어

친구들이 시간이 약이다 세상에 반이 남자다 하는 말도 지금 내 심장 이해 못하고 하는 말 같아서 듣고싶지도 않았고

그러다 유튜브도 많이 찾아보고 그러다 여기도 알게돼고
듣고싶은 말 들을때까지 질문도하고 글도 써보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 시점에서 난 하나도 안힘들어!
물론 생각이 하나도 안난다면 거짓말이지만 내 현생이 더 소중하고 내 옆에 있는 가족,친구들이 더 소중해 이제는!

중간중간 연락도 오고 별로 듣고싶지 않은 소식도 들으면서
괜찮아질 때 쯤 한번씩 더 힘들어지고 멘탈도 나가고 첫날로 리셋돼고 화도나도 슬프기도 했는데

그래도 어느 순간 거짓말 처럼 괜찮아지고 평안해 지더라고
시간이 약이라는 말 정말 힘들고 귀에도 안들어오겠지만 결국 이게 맞더라구ㅎㅎ

그리고 하고싶은 말은
나도 많은 재회 후기 컨설팅후기 엄청봤고 또 상담을 받아보기까지했어

너무너무 힘들어서 뭐라도 해야될거같고 어디서는 골든타임 놓쳤다고 재촉도 할거고

내가 느낀건 업체를 써서 재회가 된 사람들은 그걸 안해도 재회가 됐을 거라는거?
업체에선 재회실패에 대한 후기를 올리진 않으니까

그리고 연락은 진짜 아무도 모르는거 같아
나도 그 사람에대해 내가 제일 잘 안다고 생각을 했는데
연락이 올가같을땐 안오고 또 절대 안올거같을땐 한번씩 오더라고ㅎㅎ
그러니까 진짜 마음 놓고 지내는거 추천해 괜히 기대하면 실망만 더 커지더라ㅠㅠ

그리고 지금 무엇보다 마음이 어느때보다 약해져 있는 시기인거 알아
그러니까 종교같은거 조심하구

또 재회별에서 상담서비스 오픈해서 또 광고가 엄청 많아졌더라ㅠㅠ


상담이든 점이든 타로든 봐서 괜찮아지면 한번씩은 보는걸 추천하는데 너무 맹신하거나 많이보자는 마ㅠㅠ 다 부질없고 나중엔 돈이 아깝더라구

특히 하더라도 광고 잘 걸러서 정보 얻고..!

다들 원하는 바 다 이루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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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년전
     비밀댓글 입니다.
  2. 1년전
    다행이다!! 앞으루 더 좋은 날만 있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