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6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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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만 해도 못놓았는데
신기하다.. 어느순간 마음속에서
헌 그림이 찢어지고 새로운 그림이 펼쳐지듯이
연상이 되더니
딱 하루만에 순식간에 정리가 됐어

6개월동안 너무 많이 아파했고
그럼에도 정리가 되지않아서
하루도 빼놓지 않고 생각이 나서

혹시나 돌아오지 않을까
집 나간 아들 기다리는 홀어머니처럼
처량하게 하루하루를 견뎠었는데 ..

사실 돌아오지도 않고 돌어온다는 기약도 없는데
타로 신점 미신 에만 의지하면서
언젠간 꼭 돌어올거란 실체없는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았네

새벽 6시에 산에 가서 동트는 걸 보는데
마음속이 정리가 되더라
그냥 개운하고 시원했어 몸도 마음도 ..
9월 바람이 선선하더라

그리고 이제는 헌 옷 버리고 새 옷 입듯이
헌 그림이 찢어지고 새그림이 나타나면서
끝났구나 싶더라 ㅋㅋ
물론 나도 상대방도 미련과 그리움은 아직
남아있겠지만

그래서 이젠 시원해졌어
한결 가벼워지고 일상도 되찾았음ㅎㅎ
하루하루 집중안되는 삶을 살았는데
오늘은 마음이 괴롭지 않아서
살 것 같아ㅎㅎ
여기 있는 모든 별이들,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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