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5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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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랑한다면.. 놔줘야 하는 걸까..?
진짜 그런걸까..

진짜 사랑한다면, 그 사람이 행복한 걸로 그걸로만 되거면

그게 내 옆이면 좋겠지만,

이게 욕심이라면, 내가 아닌 이미 더 좋은 사람을 만나

그 사람에게 편안함과 인정을 받아

고통과 스트레스가 아닌 행복을 받고 있는 거라면

내가 가진 이 불운한 우울한 기운이

자칫 상대에게도 가 버린다면, 그 만큼 또

마음이 아파오지 않을까.

당신은 나에게 있어서 존재만으로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깐.

내가 기억하는 당신이 최고로 지었을 때

그 웃음과 미소 기억 하고 있어

나는 더 이상 볼 순 없지만, 비록 나에게 상처를 주고

떠났지만,

그 웃었던 모습만 기억하고 묻어둘까.

왜냐면 그 웃는 모습 하나면 충분하거든.

난 그거 보려고 노력했고 헌신했으니.

난 말이야

내 모든 걸 진짜 주고 싶었고, 그 미소 하나면 충분했어

나는 10년 넘는 지갑을 써도

당신은 깨끗한 명품지갑을 썼으면 했고

나는 5만원도 안하는 외투를 입어도

당신은 내 모든 걸 팔아서 비싼 외투를 입히고 싶었어

나는 편의점 도시락으로 허기를 달랬어도

당신은 건강한 재료 정성이 가득한 음식을 먹이고 싶었어

매일 피곤 하다 해도 데이트를 하지 않고

집에서만 보고 밥 먹고 바로 잤어도

나는 잠 자고 있는 그 모습을 바라만 보는 걸로도 충분했어

근사한 레스토랑 데이트 비싼 선물이 아니여도

기프티콘으로만 데이트 하고

더 저렴하고 더 가성비 있는 데이트를 찾아도

편의점에서 사먹어도

난 다 행복했고 오히려 더 남들보다 가치있다 생각했어

이게 내 사랑이야 이게 내 사랑의 표현이야

당신에게 많은 걸 주고 싶었어

나 조차도 주고 싶었어 기꺼이 주고 싶었어

그냥 달라고 했으면 난 의심없이 여과없이

날 다 내줬을 거야. 이게 내 사랑이였어

나를 발판 삼아 나아가려 한다면

기꺼이 꿇었을거야. 나아가라고 행복해라고

당신이 아프다 하면 나는 철렁였어 내가 아픈거 처럼

그래서 최선을 다해 병원을 늘 찾았지

당신이 어느 날 움직 일 수 없다면

손과 발이 되어 줄 거 였고

당신이 어느 날 몸이 너무 아프다면

나의 장기를 떼어줄 수 있었고

당신이 어느 날 눈이 보이지 않는다면

내 눈 하나를 줘서 같은 곳을 바라 볼 수 있을 만큼

그 만큼 넌 나에게 소중하고 아껴주고 싶은

유일무이의 사람이야.

나는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도 되었고

널 다 주고 싶었어

진심이야 정말

둘이 너무 가난했던 시절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

같이 겪을 수 있어서 너무 고마웠어

이제 서로가 좀 나아질려고 하니

곁에 없게 되었지만 마찬가지로 후회하지는 않아

근사함은 없어도 화려함은 없어도

당신이라는 존재가 나의 인생에서

금이였고 옥이였으니깐

오빠의 직업을 무시해서가 아니야 정말 아니야

마지막엔 마지막까지 다투고 싶지 않아서

좋은 모습으로 남길 원해서 말을 아꼈지만

절대 아니야.

어렸을 때 부터 밭에서 일하고 고등학교 군대

이후 성인 에서 지금까지

밤 낮 없이 바꿔가며 코피 흘리면서 일 하는 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파서 그랬어

내 마음을 몰라주니 답답해서 말이 나쁘게 나간거 같아

그러니 내 잘못을 이해해달라는 건 아니지만

나를 나쁘게만 생각 하지 말아줘

일을 하고 있었던 많은 시간을 기억해줘

나는 그래도 그 시간들 만큼은 응원했고 격려했어

잊지말아줘

새로운 사람은 일에 대해 긍정적이고 좋다 했지만

난 돈도 아니고 번듯함도 아니고

오로지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편히 쉬었음 좋겠다

어린시절 부터 너무 고생했으니

더 이상 힘들지 않게 아껴주고 싶었어

소모되지 않게 고생하지 않게 힘들지 않게

그러니 나를 너무 나쁘게만 기억하지 말아줘

헤어지자고

나를 1번 배신하고 2번배신하고 3번배신했어도

속는 걸 알아도 그 손 놓치고 싶지 않았어

결국은 또 내 손을 놓아버렸지만

후회 하지는 않아.

또 내 손을 놓을걸 알면서 같은 선택을 하겠냐 하면

또 할 거 같아. 그래도 잠깐이라도 잡아봤잖아.

나를 비록 차단를 했지만

내 마음은 아직 이별 진행 중이야

당신을 만난 건 후회하지 않아

우리가 만나온 과정을 다 기억하고

다시 첫만남으로 돌아간다 해도

난 여전히 손을 잡았을 거야

진심으로 그리고 아낌없이 숨김없이

너무나 사랑했다

그래서 나를 버리고 다른 사람에게도 환승 했어도

나한테 그랬었지 마지막 통화 때

마지막으로 한번 보자고, 근데 너가 옆에 있어도

여자친구랑 매일 통화해야하는데 그걸 들을 자신 있냐고

그래서 내가 아무렇지 않게 들어야지 했지만

사실 내 인생에서

가장 치욕스럽고 능욕스러운 순간이였어

헤어지자 라고 말을 한 것보다

그 말이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들었던 말 중에

제일 상처이자 가슴에 내려 꽂히는 말이였어

나를 제일 소중히 다뤄주던 사람이

내 앞에서 다른 사람을 소중히 다뤄주고

나한테 그 새로운 사람과의 결혼을 얘기하는

나를 뭉개고 허망하게 만든 말을 했을 땐

그 고통이 헤어지자는 말보다

수십 수백 수천번 보다 더 아프다

그치만 너무 사랑했기에

복수도 미움도 화남도 없어 전혀 없어

그러니깐

나를 버렸던 만큼 나를 뭉갰던 만큼 내가 슬픈 만큼

그 이상으로 더 행복해져 진짜 행복해져

그립지만 놔 보도록 할게

그동안의 우리의 사랑이 헛되지 않게 아름답게 하기위해

나를 위해 너를 위해

우리를 위해

각자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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