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8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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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나
같은 반 친구로 지내다가, 그 친구가 먼저 좋아해줘서 사귀게 됐어. 나도 점점 마음이 커졌고, 서로 많이 좋아했는데 그만큼 힘들기도 했어.

그 친구는 불안형에 가깝고 나는 회피형이라, 서로를 이해하기보다는 통제하려고 했고 사소한 일로도 거의 매일 싸웠어. 그러다가 처음으로 약 300일쯤에 헤어졌고, 서로 못 잊어서 다시 만나고… 그렇게 세 번이나 반복했어.

돌이켜보면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한 적이 더 많았는데, 결국은 항상 내가 다시 연락하게 되더라. 지금 생각하면 진짜 감정적으로 많이 소모된 관계였던 것 같아.

마지막으로 헤어진 건 작년 7~8월쯤인데, 그때는 한동안 괜찮았어. 근데 개학하고 같은 공간에 다시 있으니까,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

이거 그냥 익숙함 때문일까, 아니면 아직 마음이 남아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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