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6시간전
 23
리바운드인지 대체자인지 모르겠어요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 써보아요 글이 좀 길어요,,

3년가량 만났고
전남친에게 저는 제대로 된 첫연애, 첫사랑이에요
사귈 때부터 항상 저한테
누굴 만나도 너처럼 마음주고 사랑하진 못할 것 같다 첫사랑이다.
잘 만나고 있을 때도 그냥 너만 생각하면 맘이 저릿하다 얘기했었어요

3년동안 많이 싸우고 헤어지길 반복했었고
전남친이 붙잡은 게 대부분이고
제가 정말 잘못해서 잡을 땐
울며 힘들어하면서도 매번 마지못해 받아줬었구요
헤어지고 서로 한달을 못넘긴채로 매번 재회했었네요..

제가 집요하고 좀 달달 볶는 성격에
싸울 때 한번씩 성질에 못이겨서 전남친에게 욕하는 걸 전남친은 정말 힘들어했었고

사귀는동안 제가 살도 많이 찌고 객관적으로 가치가 많이 낮아졌습니다.
전남친은 같이 살 빼자, 부모님 보여주고싶다,
내 지인들 소개시켜주고 싶다. 항상 말했고
저는 살빼고 만나겠다 이소리를 3년동안 반복하고 지키지 않았어요

그러면서 또 헤어지고 재회한지 얼마 안 된 상태였고 이때부터 전남친이 저에게 많이 식은 게 느껴지는 상태로 전남친 직장 때문에 장거리로 바뀌었습니다

전남친 일이 너무 바빠져 연락문제 등으로 서운한 게 쌓여 싸우다가 제가 또 욕을 하게 됐고 그대로 또 헤어졌어요

헤어지고 2주 좀 지나서
며칠 전에 얼굴 보러 가도 되겠느냐 물었더니
오지말라는 거 제가 억지로 갔는데

전남친에게 들은 얘기는
"사랑했던 사람에게 그렇게 말하는 사람과 더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다, 최근에 만나는 사람이 생겼다"라고 하더라구요

결론은 마지막으로 헤어지고 2주쯤 지나서
새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그동안 깨붙하고 헤어졌을 때마다
아는지인이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 거라면서
아는사람 소개 시켜준다는 걸 거절하다가
이번에서야 소개를 받았다더라구요
그동안 소개시켜준다던 사람과 동일인물이에요

전남친 말로는
그 소개녀도 전남친 상황 알고 만나는 거고
아직 얼마 안돼서 좋아하는 건 모르겠고 서로 알아가는 중이다.
이사람은 본인관리도 하고
서로 시너지효과를 줄 수 있는사람이다.
이사람과 만나던 안 만나던 너랑 다시 만날 생각은 없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제가 한 달만 시간을 달라 너도 바뀌었으니
나도 바뀔 수 있지 않느냐 왜 안 만난다고만 단정짓냐라고 했더니, 
나중엔 어떻게 될진 모르니 단정은 안 짓겠지만
지금 상황으로썬 안 만나는 건 똑같다.
내가 너한테 여지를 주고 받아 줄 수록
네가 더 힘드니 내가 모질게 대할 수 밖에 없다.마음정리하라고 얘기를 들었어요


그러면서도 "너한테 줬던 것처럼 마음 다 못줄 것 같다
너 정말 좋아했었고 첫사랑이었고
제발 진심으로 좋은사람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울면서 얘기하더라고요

제가 사는 곳에 월말마다 들릴 일이 있어서
그때 오면 밥 한번 먹기로 했고
먼저 연락은 안 와도 제가 연락하면 받아주긴 하는 상황입니다.

이 글만 보면 상대방을 놓아주는 게 맞지만
제 자신을 제대로 돌아보게 되면서 미안한 감정, 미련이 너무 커요

현재 상황으로 연락이 먼저 올 때까지 가만히 기다려야할지
짐 주러 온다는 것도 거부하고 연락을 잠시 멈춰야할지 모르겠어요 조언 부탁드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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