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넘게 만나면서 주변에서 예쁘게 사랑한다고 부러움 많이 샀었는데 이별은 참 쉬웠어. 물론 그 사람에게만.
무책임한 배려로 '네 잘못은 없고 다 내가 나쁜놈'이라는 말로 이유도 설명해주지 않고 헤어져서 3개월 동안 그 원인을 나에게서 찾는 게 죽을 만큼 힘들었거든..
결정까지 쉽지 않았지만 어제 병원에 가서 속마음을 좀 꺼내봤어. 선생님은 내가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거래.
근데.. 지금 힘든 이 결과가 트라우마로 남았다는 걸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내 마음은 그 사람과의 행복했던 7년 자체가 트라우마가 되어버릴까 너무 겁난다ㅠㅠㅠ
장기연애 하다 헤어지고 재회한 별이도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