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 1년 반 만에 술 취해서 전화가 왔어
내용은 그냥 누가봐도 미련이 있는 내용이였고
네가 내 첫사랑이다
네가 원한다면 담배도 끊겠다
너 취업 준비하는데 나랑 연락해도 괜찮냐
나 좋아한다 이렇게 얘기하고
다음날 아침에 만나서 얘기했는데
너무 날 아무렇지도 않게 동생처럼 대하는 거야
그러곤 헤어질 때 작별인사처럼
잘 지내고 행복하게 살아라 이러고
내가 이틀 뒤에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자기도 다른 남자들 처럼 전화해서 그렇게 얘기할줄
몰랐대
그냥 동생으로 밖에 안 느껴진대
아침에 만났을 때 내가 얼굴 상태가 좀 별로였거든
그래서 얼굴보고 마음이 식었나? 싶기도 해
자존감이 너무 떨어져
내가 술에 취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몰라
원래 술 취하면 마음에도 없는 소리해?
기억은 다 날정도로 그렇게 많이 취하진 않았던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