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남자친구 만나서 얘기하고 옴...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해서 내가 붙잡았더니 서로 생각정리하고 일주일 후에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길래 그게 오늘이였음
근데 만나서 저녁 먹고 카페까지 오는 길에 이번주 나 뭐하고 지냈는지 우리 가족들 일상은 어땠는지 등등 개인적인 얘기 물어보고 자기 얘기도 하길래 어라 마음이 바꼈나? 생각함...
그리고 내가 밥먹고 그냥 카페가서 얘기하자 했더니 너 추위도 많이 타면서 왜 밖에서 얘기하냐 카페 가자 하고 막 웃으면서 얘기하길래 재회 100% 하겠다 했는데...ㅜ
자기가 일주일동안 생각해봤는데 생각의 끝은 계속 헤어지는게 맞다 라고 결론이 났다 그 생각이 한번도 변한적이 없다 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나도 일주일동안 생각해봤는데 이런거 떄문에 너가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서 앞으로는 내가 어떻게 하고 싶다 나한테 기회를 한번 줄 수 있는거 아니냐 너도 어쨋든 생각 많이 하고 결정한거지만 나한테 바뀔 수 있는 기회를 한번만 달라 했는데도 이건 누구 하나가 변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그냥 우리는 너무 다른 사람이다 그래서 어차피 다시 잘 해봐도 끝은 똑같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
근데 일단 남자친구가 너 얘기를 이제 들었으니 자기가 다시 생각해보고 다음주에 만나서 얘기해주겠다 했는데... 그때도 남자친구 헤어지자고 강경하게 얘기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