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4시간전
 26
이런게 리바일까..? 조언 부탁해 ㅠㅠㅠ
긴 글이지만 ㅜㅜㅜ 너무 힘들어서 읽어봐주라 별들아..

헤어진지 한달 반 정도 됐고 전남친은 새로 여친이 생겼어
만난지는 2주 쯤이고 주변에서 소개 받아서 만났대
사실 팔로워 새로 생기고 나 언팔할 때부터 여자 생겼구나 했는데 어제 올린 스토리 보면서 알게 됐어 .. ㅎ

내가 어제 멘탈도 너무 깨지고 정말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그냥 나도 속에 남은 말 다 내지르고 정리하고 싶은 맘에
얘기하다 매달리다 전화를 결국 해서 얘길 했어

자기도 처음엔 헤어지고 후회도 많이 했고 그랬지만
붙잡으러 와서도 투정부리기만 하는 내 모습을 보고
다시 만나도 똑같을거란 생각에 정리하기 시작했대
자기가 매정하게 굴어서 생각날 때 연락하는 것도 망설였고
그래서 하지도 못했었다더라고....
그 뒤로도 내가 마지막으로 붙잡았는데 거절 당했었고
알고보니 그 당시에 현여친과 사귀게 됐더라고
거절할 때는 나한테 신경쓸 게 없어서 맘이 편하다 그랬고
여친 생겼다고는 하지 않았었어...

그동안 이야기 하며 구구절절 세시간 정도 통화했는데
내가 지금 연애 행복하냐고 물어봤더니 지금은 확답 못하겠대
현여친 만나면서 내 생각이 더욱 나기도 했다더라고
근데 걔가 먼저 사실 커플링이랑 사진 3일전에 정리했다더라고
차에 내 사진과 커플링을 넣어 다녔는데 헤어지고도 계속 뒀었나봐 그걸 며칠 전에 정리한거고
근데 내가 준 편지랑 같이 찍은 사진은 너무 정성이 담겨있고 버릴 수가 없어서 그냥 안 보이는 곳에 치워뒀다더라
내가 사준 옷, 신발 이런 것들도 다 그대로 있고
그래서 나도 편지 이런거 하나도 못버렸다 했더니
쓰는 데 얼마나 걸린다고 많이 못 써줘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내가 헤어질 때 책을 선물했었거든 이별 관련 책인데
그 안에 써준 내 편지는 읽었는데 책은 도저히 못 읽겠더래
책 제목부터 너무 이별이라서 볼 수가 없었다고

그렇게 이야기 하다가 내가 정말 힘들었고 무너졌던 얘길 했더니 자기가 뭐라고 그렇게까지 하냐고
내가 행복했음 좋겠다고 힘들어하면서 연락하면
자기 마음이 힘들기만 하다고 내가 잘 사는 모습 보여야
내가 후회하고 그러지.. 하면서 내가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대
내가 자꾸 현여친이랑 날 비교하면서 무너진다고 했더니
자기는 나랑 비교해서 이 사람을 만난 것도 아니라고
나를 비교대상에 두며 그런 연애 하지 않는다 말하더라

어쨌든 아직까진 나에 대한 마음이 아예 없진 않대..
지금은 다시 만나지 않는게 낫겠다 하지만
사람일은 모르는거라 그러고..
그래서 전화 끊을 때 내가 생각나면 다시 연락해달라고 말했더니 알겠다더라고

근데 난 걔가 본인이 잘나온 사진 아니면 인스타 안올리는거 아는데 현여친이랑 찍은 사진 스토리 올리고...(자기는 못나오고 현여친만 나온? 그냥 각 잡고 찍은 사진은
아닌 그런거였어)
그러다 갑자기 비공계로 돌리고
내가 그 이야기 하니깐 자기 스토리 보고 나한테 말전한 사람들 의도가 뻔하다 우리 이간질하는거다 그러더라고..?
그래서 지금 하는 연애가 리바운드인건지...
그렇담 내가 희망을 가져도 되는건지 ㅜㅜ 모르겠어

별들이 볼 땐 어떤거 같아..? ㅜㅜㅜㅜㅜ
내가 어떻게 해야할 지 조언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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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3시간전
    그 정도면 리바운드 빼박 맞음; 계속 흔들어 쓰니야
    대신 너무 자주 말고 주기좀 보면서 해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