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교환학생을 갔는데 10월 쯤에 연락 문제로 차이고 한 달 동안 한 4~5번 붙잡다가 조금 다투고 올차단 당했습니다.
근데 12월에 제 생일 이였는데 생일 축하가 왔더라고요?
그래서 걍 고맙다고만 하고 끝냈어요. 그러더니 슬슬 차단이 풀렸어요.
그리고 며칠 있다가 걔 생일 이였는데 제가 연락 안 보냈거든요?
그러니까 하루 쯤 지나고 부재중 전화가 와있고 신경 쓰지 말라고 해서 제가 그냥 다시 걸었습니다.
무슨 일 있냐고 하니 그냥 본인도 연락할 수 있는 거 아니냐면서 생일 축하 정도는 할 수 있지 않냐고 그러길래 일단 다시 만나자고 매달리지는 않고 그냥 안부 묻고 하면서 두 시간 정도 통화하고 끝났습니다. (술에 취한 상태긴 했는데 끊을 때 쯤에는 깼습니다.)
통화는 분위기가 좋았는데 일단 좀 긍정적으로 느껴지는거는
1. 오랜만에 통화하니까 좋다.
2. 제가 내 생각 안났냐고 하니 생각나니까 전화 했지.
3. 종강해서 친구들이 다 떠났다고 크리스마스 혼자 지내야 한다고 하길래 새로운 사람들 또 만나서 놀라고 하니까 (헤어지고 여행가서 새로운 사람들 만나서 동행했던 적이 있음) 이제 새로운 사람들 만나는거도 별로(?)라는 식으로 얘기.
4. 교환학생 아니였으면 안헤어졌을거 같다라고 하니 동의.
5. 요새 내 인스타 안보더라 하면서 묻고 본인이 어제 올린거 얼굴 잘나왔는데 하면서 아쉬워 함.
6. 반지 버렸냐고 물어봄. 본인은 안버렸다네요.
그리고 제가 마지막 통화일 거 같은데 조금만 더 하자고 하니까 왜 마지막이냐고 하길래 제가 연락하면 받냐고 하니 또 매달리거나 그러는거는 싫고 이런 연락이면 좋다고 하면서 한국 귀국할 때 한번 보자네요.
아마 2~3월쯤에 와서 볼 거 같은데 크리스마스나 새해같이 중간중간 연락 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먼저 연락올 때 까지 노컨택하는게 나을까요? (상대방이 평소에 크리스마스를 되게 좋아하고 소중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 재회 생각이 있어 보이나요???
제가 남자고 상대방은 여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