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상황은 이래.
여자친구랑 크리스마스때 계획을 잡기위해 이것저것 찾아서 보내주고
했는데 , 답을 흐리거나 계속 어물쩡 넘어가길래
어제 그 부분에 대해 서운하다고 전화를했어.
그랬더니 한동안 말이 없다가 , 그동안 여자친구 본인이 가지고 있었던 감정에 대해서 얘기하더라고
본인이 일도 바쁘고 , 최근에 강아지를 키우게 되어 강아지도 신경써야하고 등등등.. 쉬는날도 쉬는 거 같지않아 마음에 여유도 없을 뿐더러 본인의 시간이 없어서
나한테 연락해주는거나 그런것들이 의무감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계획잡는것도 일부로 회피한것도 있다
솔직히 지금 나의 삶의 우선순위에서 너는 후순위로 밀려있다
내가 행복하기위해 무언가를 포기해야한다면 그 대상이 너가 되어야할 거 같은 생각이 든다
ㅡㅡㅡ
이렇게 이야기를 해주더라고.
근데 여자친구가 주변환경에 따라 감정동요가 큰 성향이라
전에도 이런문제로 몇번 다투기도 , 헤어질뻔도 했었고\
그때마다 나는 같이 극복해보자 노력해보자 등등 붙잡았지
여자친구가 힘들어했다거나 , 스트레스를 받았던 부분에 대해
나도 많이 고치고 이해해주기도했고.
근데 지금은 , 본인의 행복을 위해 포기해야할 대상이 나라고 생각을 하는 걸 들으니 .. 아 내가 더이상 붙잡으면 이 친구의 발목을 잡겠구나 싶어서
도저히 같이 극복해보자는 말이 안나오더라고
근데 여자친구도 그런 마음이 확정이 아닌건지 , 끝내자는 말을 하다기보단 생각정리가 필요할거같다는 식으로 말을 하길래
그래서 기다릴테니 생각정리 다 하고 연락달라고 하고 마무리 된 상태야
내가 서운함을 느끼면 안됐었던걸까?
만난건 2년 조금 넘었고 동갑이고..
여자친구는 INFP 나는 ESTP
여자의 입장에서 봤을때 여자친구는 그동안 어떤 마음이였을지 그런게 궁금해서 의견물어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