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3주 넘었고 그동안 내가 2번정도.. 연락 했는데 다 거절로 왔어..
어떤 것도 나를 차단하지는 않았지만 카톡을 제외한 모든 SNS는 팔로 삭제했더라고
아직 기분이 왔다갔다하고 한번씩 눈물도 나긴하는데 그래도 헤어진 직후보다는 훨씬 덜하네 ㅎㅎ..
일상생활이 어느정도 가능한거 같아..
원래 이 사람 아닌 다른 사람과 만날 수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슬퍼서 미칠것 같았는데, 요즘은 나를 정말 많이 사랑하고 나를 놓지 않는 사람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이 들기도 해
물론 전남친을 아주 잊지는 못했어.. 지금이라도 다시 만나자는 연락이 오면 난 울면서 좋아할걸 ㅋㅋㅋ
근데 매달릴지 말지, 지금 연락을 보낼지말지, 고민하는 그 순간도 너무 힘들더라고..
나는 1년이나 2년 뒤에도 한번씩 연락해볼 생각이야! 근데 막 불안하고 걱정하면서 겨우 한마디 보내고 그렇게는 아니고
이번에도 거절이면 더 나중에 또 보내지 뭐
이런 생각으로 .. 나를 무너지지않도록 해보려고
물론 그렇게 기간을 두고 보내도 어쨋든 여러번 보내면 상대는 싫을수도 있겠지 ... ㅋㅋㅋㅋ 나중엔 차단할 수도 있고.. 근데 그렇다고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상대방이 먼저 연락할거라는 보장은 없으니까 난 내가 연락하고 싶을 때 하는 쪽으로 생각하려고
나보다 더 최근에 헤어진 별이는 아마 몇주전의 나처럼 엄청 힘들겠지... 그때는 포기하고 본인 삶을 살라는 말이 더 아프게 다가왔어서 난 그런 말 안해주고 싶어
별이 너가 하고 싶은대로 다 하자!
매달리면 역효과일까봐, 나중에 보내는게 더 나은 선택일까봐 보냈던 시간들이 난 후회되더라고.. 난 헤어지고 바로 연락을 못했었는데 지금은 차라리 그때 얘기 다시 하자고 매달렸으면 만나라도 줬을까 싶더라고
시간을 돌아오지않으니까 연락하고 싶으면 해! 욕하거나 탓하는 내용만 아니면 괜찮을거야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마음을 유지한다면 재회의 끈은 아예 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해
우리 장기전이라고 생각하고 나 자신도 챙기면서 길게길게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