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에 부재중 전화가 와서 뭐지.. 하고 심장이 엄청 뛰었는데 당황했으면 미안하다고 잘못건거 아니고 시간있을때 통화가능하냐고 문자왔어. 두시간동안 답장 안하니까 미안하다고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문자가 다시 왔어
그래서 거의 두시간 반동안 통화했거든…? 자기가 나를 많이 생각했고 그리웠다고 내가 마지막에 보낸 문자를 계속 읽엇대 (내가 이별 한달차때 보낸거 있어ㅠㅋㅋㅋ)
그리고 자기가 너무 미성숙하고 서툴렀던거 같다고 너가 그걸 견뎌주고 있다는걸 늦게 알았다고 엄청 미련+후회하듯 말하면서 차마 다시 만나고자 말은 못하지만 자기가 더 변화하고 성숙해지면 다시 만나줬으면 하는 그런 뉘앙스를 막 냈거든
진짜 마음이 너무 복잡해ㅋㅋㅋ 헤어진 이유는 갈등때마다 보이는 모습이 너무 방어적이고 미성숙하고 마음에 안들어서 쌓이다가 내가 헤어지자고 한거고, 내가 그렇게 말했음에도 스스로 세달간 엄청 힘들어했어 감정은 여전히 컸으니까
그래서 드디어 이런날이 오는구나 싶다가도 너무 괘씸하다가도 보고싶고 그런데도 이성적으론 지금 당장 다시 만나기는 싫고 더 고생했으면 좋겠고 막 그래ㅋㅋㅋ
장거리였는데 이번주에 올라오기로 해서 보기로 했는데 하… 생각정리가 잘 안되네 뭘물어봐야하나
대화 잘 하고와서 좋은소식 있기를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