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5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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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다..
오늘 헤어진지 딱 일주일 째

회피형 성향이 있는 상대방이 헤어지자고 못 하길래, 홧김에 내가 헤어지자고 했고, 상대방이 바로 알겠다고 함ㅠㅠ
진심이 아니라고 바로 붙잡았는데, 딱 우린 이미 친구야 라고 선 그음ㅠㅠㅠㅠㅠ

나 70, 상대방 20, 기타10 정도 사유가 있는 것 같다.

외국인이랑 롱디 였는데,
이전에 사귄 그 나라 사람은 연락도 꽤나 자주 해주고,
자기 생활 보고도 잘 해줘서, 난 그 나라 사람들은 다 그런 줄 알았는데,
근데 얜 아니었다.. 사바사 였던거지.

나보다 친구가 더 중요하고, 본인 현생이 더 중요해서 인지 연락을 잘 안 했다.
난 그걸 엄청 닦달함.. 얘는 그걸 스트레스 받아했다고 헤어질 때 얘기했다.
그리고 나랑 사귀는 짧은 기간 동안 모든 게 부담이 엄청 컸다고 했다ㅠㅠㅠ

저기서 내가 기타 10의 헤어짐 사유를 적었는데,
우리는 원래 12월 중순에 일본에서 만나서 데이트를 하기로 했는데,
일본과 상대방 국가의 정치적인 문제 발생으로..
만나는 약속이 취소 됨..
난 당시에 그걸 납득을 못했고..

개중 얘랑 여행 가려고 여행 가이드 사 놓은 거..
일본 여행 오픈챗 나가면 다시 못 들어가는 곳이라, 못 나가고 있는데, 보일 때 마다 걔 생각 엄청 남..
블로그 광고 받아서, 해외로 깊티 보내는 거 올려놨는데,
정해진 기간 때문에 글은 내리지도 못하고,
사람들은 자꾸 추천인 코드 추가해서 가입 해준다ㅠㅠ
나 원래 그거 모아서 걔한테 선물 한번 더 하고 싶었는데..
이제 다 소용 없어졌고, 뜰 때마다 너무 힘들다.

신점, 타로도 여러 번 봤는데,
다들 친구로 다시 지내다가 서서히 재회를 봐야 한다고 함.
근데 우린 이미 친구로 오래 지내다가 사귀게 된건데..
다시 또 친구로 지내보라니, 진짜 하루하루가 피 마르고,
오늘도 얘한테 자연스럽게 아침 인사 보낼 뻔 했다가 참았다.

진짜 힘들어서 절친한테도 연락 양해 구하고,
인스타도 당분간 안 하려고 삭제함.

회사 출근해서 일이 손에 안 잡혀서 그냥 주절주절 해봤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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