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전남친이 밤 12시 넘어서
술 먹고 집 가는 길에 나 생각나서 전화했다고 글 올렸었는데
그 다음날 전화한거 미안하다고 연락왔다고 했잖아
술 김에 전화한거니 큰 의미 갖지 마라고 하면서...
아무튼 그러고 내가 그 주 토요일에 술마시고 똑같이 연락을 했어
근데 전화를 하니까 안받고 몇분 뒤에
왜 전화했냐고 카톡이 오길래 이래 보냄
"너도 술마시고 나 찔러봤잖아"
"나도 똑같이 술마시고 연락해봤어"
"나도 받아줬으니 너도 양심이 있으면 한번 받아줘"
그랬더니 바로 전화오더라
전화와서 하는 말이 나보고 술 얼마나 마셨냐 그러더라
사실 연락하려고 변명할 구실 만들려고 밑밥 깐거라 많이 안마셨지만 주량보다 더 마셨다고 구라쳤어
그리고 내가 술마시고 전화하니까 넌 어떤 느낌인지 느껴보라고 복수할려고 전화한거니까
큰의미 두지 마라고 나도 똑같이 말했어
그러니까 멋쩍게 웃으면서 의미 안둔다고 하더라
아무튼 전화는 그렇게 마무리 했고 전남친은 나한테
미련이 하나도 없어 보이길래
나도 반 이상은 재회할 마음을 놓았던거 같아
근데 그러고 어제 갑자기 카톡 온거야
"뭐해?"
ㅁㅊ..........????
이 다음 스토리도 있는데 그게 찐이야ㅋㅋㅋ
무슨 이런 우연이 있지?? 싶어서 엄청 놀랐는데
오늘 적긴 너무 길어서 다음에 2탄으로 가져올게
그땐 재회후기로 가져왔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