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좀 넘게 만나고 10월 초에 헤어진 전 남친이 우리 둘만 알던 본인의 취업 준비 계정을 어제 갑자기 복구했어
그 계정은 서로 힘들 때 추억이 많아서 내가 헤어질 때 분명 그 계정 삭제해달라고 했는데 삭제 아니었고 비활이었던 거였어..........
그 사람은 나랑 헤어지는 시기 맞춰서 새 직장 들어갔고 지금은 엄청 바쁜 시기일텐데 그 계정을 복구했다는 게 무슨 심리일까 궁금해
딱히 나를 염탐하는 것 같진 않은데 그 계정에는 내가 다 좋아요도 누르고 취준글에 댓글도 다 달구 그 사람이 나한테 고맙다고 언급까지 한 글도 있거든 ㅠㅠ
그래서 그거 보면 무조건 내가 생각날텐데 ㅠㅠㅠㅠ 제발 후회하고 연락해줬음 좋겠다 ...
근데 우리는 지금이 두번째 헤어짐이구 올해 초에 처음 헤어졌을 때 일주일 뒤에 내가 잡을 땐 단호하게 거절하다가 이렇게 비활 풀리고 며칠 뒤에 다시 연락 와서 재회했었는데 ... 또 가능성 있을까? ㅠㅠ 자꾸 희망고문하게 되네 ㅠㅠ
나도 더이상 연락시도 안하고 내 할일 하면서 기다리고 있어 첨에는 얘없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너무 힘들었는데 시간이 약이라고 이젠 새출발할 생각도 들고있거든 별이도 너무 많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둘다 힘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