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고3이고 곧 1주년이었어 그리고 수요일에 이별통보를 받았고 목요일에 만나서 완전히 끝났어.
남자친구는 헤어지자 마자 바로 나 팔취하고 내 동생도 팔취했더라
일단 나랑 걔는 좀 다른 결의 사람이었어 나쁘게 말하면 난 한심하고 미련하고 나태한 사람이었고
우울증은 아니지만 약간 그런 류의 사람이었어 걔는 부지런하고 뭐든 열심히하는 단단한 사람이었어 초반에는 다 잘 맞고 괜찮 았어 나는 나대로 살았고 걔는 걔대로 살았고.. 그러다가 내가 힘든시기가 있 었는데 그때 걔한테 직접 말한건 아니 지만 티가 많이 났어 부계 스토리에도 정병글 믾이 올리고 내가 주변사람한 테 힘든티를 많이 내기도 했거든.. 걔 입장에서 걔는 그걸 보면서 자기도 그 모습을 보기 힘들고 또 자신이 뭐 해줄 수도 없었으니까 부담스럽기도하면서 점점 자기였으면 이렇게 안랬을텐데, 나였으면 이렇게 했을텐데, 그런 생각 이 들었대.. 또 애초에 내가 열심히 했으면 이렇게 안힘들었을텐대 그런 말 도 하고싶었다더라고...
또 내가 한번 크게 잘못한게 있었는데 걔가 다 용서하고 그 후로 그냥 다 좋고
그렇게 지냈는데 점점 의심되고 불안 하고, 또 그런 자신이 너무 싫었대
뭐 이런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곤 하는데... 한마디로 말하면 내가 자신의 기 준엔 한심한 사람이었으니까 점점 정 이 떨어진것같기도해 하루 전까짐 찮았는데 잠깐 연락이 끊겼을때 내가 몰아붙혀서 그때 그냥 헤어지자한거같아
걔가 날 자신처럼 바꾸고 싶어서 이거 해라 저거하자 자기계발도하고 운동도 하자 이런 말 많이 했었는데 내가 화나 서 진심이 아닌데 괜히 잔소리같이 들 린다고 했었거든.. 그때부터 자기가 말 한다고 바뀔 것 같지도 않고, 바뀐다고 해도 그렇게 사귀는 게 맞는건지도 모 르겠대
그 전날까진 야한농담도 주고받고 나한테 너무 귀엽다고하고 평소처럼 내얼굴 혼자 쳐다보면서 웃고 그랬는데 다음날 갑자기 그래서 나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둘어
그래서 사귈때 자주싸우기도했고 하고싶은말도 많아서 빼빼로데이 기념해서 주려고 쓴 편지있었는데 그거라도 마지막으로 주고오려하는데.... 어떻게 하면좋을까.. 나 너무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