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자고 상대방은 남자야
만난 기간은 4년 8개월, 내가 4살 연상이고 군대 기다려줬어
상대방은 장단점이 정말 뚜렷해
장점은 나를 정말정말 좋아해줘 마냥 예쁘단말을 하는것도 아닌데 느껴지더라고 항상 노력을 많이 해
처음만났을때부터 지금까지 행동은 많이 변했지만 얘가 날 좋아하지 않는다는 생각은 안해본것같아
단점은 좋아하는거와 별개로 싸우면 헤어지잔말을 일삼아서 나는 그거에 너무 지친상태야 본인은 지치고 힘들어서 진심으로 헤어지자했다하지만 내가보기엔 그냥...딱 20대 초반이구나 감정조절이 아직은 좀 미숙하구나 하는거?
내가 상대방에게 의지를 너무 많이해서 헤어지는게 힘들어서 매번 붙잡았는데 나이가 이제 결혼 적령기를 맞아가다 보니 이제 진짜 이게 맞나 싶어
나는 직장인이고 이제 진짜 미래를 생각해야 할 것 같은데 상대방은 아직 학생이거든 졸업까지 1년반정도 더 남았어
상대방의 미래 계획에 내가 없는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아직은 먼 미래라고 생각하는거같더라구
그렇다고 헤어지자니 서로 아직 마음도 너무 크고 만난 기간도 적진 않아서...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
아무래도 내가 여자연상이다보니 어찌저찌 좀 더 만났다가 나중에 상대방이 적령기쯤 되어서 결혼 못하겠다고 그만두자면 현실적으로 나는 어쩌나 싶고....너무 혼자 멀리 생각하나 싶다가도 내내 머릿속에서 지워지질않네
나도 작년까지만 해도 그냥 만나다가 결혼하면 하는거고 아님 어쩔 수 없지~ 하다가 딱 올해 그런생각이 많이 들더라고..
지금 어쩌다보니 내가 만남의 결정권을 쥐게 됐는데,,,어떤게 현명한 선택일지 모르겠어서 물어봐
여기 별이들이라면 헤어짐의 무게가 얼마나 큰지 알 것 같아서ㅠ 나도 짧았지만 헤어진 기간동안 재회를 바라고 바라던 사람이라...더 선택이 어렵네ㅠㅜ
지인들한테도 상담했는데 극단적으로 반반이야ㅠ
조언 한번만 부탁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