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나다 전조증상없이 통보받고
헤어진상황 제가 두달간 매달렸었고
헤어진지 4달넘어가는 시점입니다
상대는 극회피 intp이고 번호도바꾸고 다차단하였고
카톡은 풀린것보고 연락해봤으나 읽10이라 다내려놓고

재회별에나 들락하며 글올리면서
자포자기 하며 운동만 하고 뇌빼고 지내고 있었는데
오늘 휴무라 운동하고 뭔가 오래간만에 겜한판하고 싶어서 집앞 피시방갔다 겜하고 들어가는길에 유리로되어있는 안이 보이는 술집에 전여자친구와 친구를 발견했어요 세상에 무슨 이런일이 다있나 싶고 그렇게 간절하게 찾아다닐땐 보지도못했었는데 어이도없고 실소가 나오더군요 한5분? 서서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데 마침 계산하고 나오더군요 그래서
반응안좋으면 그걸로 난 더 정리하고 반응좋으면 지금 내 감정그대로 반가움 표현해야겠다하고
그냥 몸이시키는대로 용기내서 가서 자연스럽게 인사했습니다 ...
반응이되게 안좋을줄알았는데
생각보다 좋았고 자연스러웠고 친구랑 웃으면서 옛날처럼 반겨주더라고요
둘이서 걸으며 이런저런 그간어떻게 살았고 무슨일이있었고 헤어진이유에대해서 듣고싶다하니 설명도해주고 설명하며 울기도하더라고요 서로의 생각도 대화해보았고 해보니 제가 반성하며 지낸 그러한 내용들이 이유와 직결되어있더라고요
그런 얘기한다고 친구도보내고 비오는날 우산같이쓰도 길바닥에 한시간반을 같이있었네요 저희집까지도 데려다주고 정말 보내기 싫고 다시 만나자 이런말하고싶었지만 그냥 참고 최대한편하게 대해주고
낼출근하니 일찍가야되는거아니냐 하며 보냈는데 택시기다리면서
이런식?이면 연락 하고 지내도되겠는데 하면서 웃길래
먼저 연락할만한 건덕지 쥐어짜내서 헤어지기전에 같이보던 애니 ㅋㅋ 이름 기억이안난다 찾아서 캡쳐해서 카톧보내놔줘하니 방금 그거 보내줬고

제가 잘들어갔나 시간뺏어미안하고 친구한테도 미안하다 전해주라 그리고 불편하게 안대해줘서 고맙다 잘자이러니깐

잘 들어왔어 오빠도 힘들게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면서 아는 척 했을텐데..제대오 얘기해버니까좋더라
잘자고 내일도 일 열심히 해!

이렇게 카톡도왔네요
 와 설레발은 절때 안칠것이지만
일단 경계심을 푼것같긴하네요 이제 시작이네요.. ㄷㄷ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변수는 술을 많이는 안마셨지만 조금 술김이었다가 변수가 될것같네요
그래도 이거 뭐 하늘이 주신 기회라생각하고
다시 제할일잘하며 운동 ㅈㄴ하며 여유롭게
첨시작한단마인드로 다시 꼬셔봐야겠습니다
이제 연락은 닿으니깐요
아 그리고 저도 상당히 여유로워져서
안되면 말고 이런 마인드이긴하고 유지하려고도해야겠습니다
남자친구도 없다는거 들었고 어처피 맘가는 여자도 없었고 연애 생각도 싹 사라졌었는데
새여자라 생각하고 꼬셔볼랍니다
어안이 벙벙해서 여기다 올리네요
진짜 4개월만에 만나니 다른건모르겠고 반가운마음이
 너무 크고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ㅋㅋ
다포기하고 도닦으며 살다보니
이런일도 생깁니다..

아 그리고 실제로 제가 한두달 연락안하고 프사도 다내리고 하니깐 제가 궁금하긴했데요 ㅋㅋ;; 노컨택하세요
친규들과 제 얘기도 많이 했었다고하네요
이별은 찬사람과 차인사람 둘다 힘든일인것은 맞는것같습니다 환승이아닐경우엔 그런것같네요
아무튼 기분은 좋으나 설레발치지않겠습니다

님들 타로나 사주 컨설팅 저는 원래 잘안믿는 성격인데
너무간절하여 여기서 타로랑 사주 많이보시길래
무슨 인스타 광고보고 만원짜리 한두번 보다
돈만 너무 아까워서 그돈으로 닭가슴살사고 헬스하다보니 이런 기회라도 다시 생기는것 같습니다
운이좋았던것도 맞지만 이 운도 제가 만든것같습니다
박혀서 슬퍼하고 집에있고 우울하게지냈다면
오늘 보지도못했을것같고 나가서 운동이라도하니 얻은 기회아닐까싶네요
아그리고 둘의 일은 둘만 아는것은 맞는것같아요
헤어짐의 이유가 도저히 못만날것인지
그게아닌지도요 간절한마음 상술로 이용하는 상인들에게 속지마세요


그리고 뭐 다시 재회못하더라도 살면서 한번은 만나게해달란 제 소원 이루어졋으니 만족합니다
그것도 웃으면서 얘기도 했으니깐요 ㅎㅎ

자랑하려고 쓴글은 아니고 여기분들도 다들
희망가져보시라고 올립니다
사주 타로는 한두번씩정도만 마음위로용으로 쓰시고
자기관리 하시다보면 저처럼 운이좋은 하루가 찾아오지않을까싶어요 다시 힘내봅시다!!

더 좋은 후기로 글을 적을 수있음 더 좋을것같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