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랑 나랑 둘다 중학고 시절 시작 된 첫사랑이었는데 대학생 되고 다시 닿아서 3년 연애한 거거든... 서로에게 첫연애야

이별 사유는 남자친구가 내가 서운함 너무 많이 말한다고 숨막힌다 하며... 안 그래도 전역하고 갓 복학해서 학업에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여유가 없고 마음 식음+미래 안보인다 이런 식으로 혼자 맘 정리하고 통보이별 했어

남자친구는 평소 회피형이 강했고... 나에게 불만을 잘 얘기한 적도 없어서 나는 서운함 많이 말하는게 이별사유가 되는게 너무 당황스러울 뿐... 주변 사람들은 다 얘기 듣더니 너 정도면 서운함으로 징징거린게 아니라 속상한걸로 대화한건데 왜 저러냐...는 반응이 대다수

겹지인들도 걔 지금은 맘 떠보이고 잘 지내는 거 같긴 한데 뭔가 백퍼 후회할 거 같다고 하고... 본인 스스로도 후회는 할 거 같다고 울면서 헤어지자 하긴 했어 대신 마음을 넘 독하게 먹어서 설득도 안됐어ㅠㅠ
그래서 그냥 행복하라고 잘 지내라는 장문의 대화 서로 나누고 걔가 잘 지내라 너도 행복하길 바란다는 연락 읽고 답장 안하고 끝났다ㅜㅜ

지금은 헤어진지 한달차 넘어가는 중이고
그동안 노컨택 빡세게 하고 연락 한 번 한 적 없어
이런 경우엔 재회 불가할까... 미성숙한 사람이란 거 알면서도 포기가 잘 안되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