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연애 후 헤어진지 한달째 나는 남자이고
좋아하는 마음이 더는 없고 다른사람 만나보고싶다고 이별통보를 받았네..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였고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더라
나에게 인생을 맡긴 직원이 있어서 정말 시체처럼,마네킹처럼 움직였던것같다
이별의 아픔이 고속도로위에서 교통사고났을때보다 더 커서 더욱 이별이란 단어가 추상적으로 느껴졌었어.

바보같겠지만 너무나 간절한 마음에 재회 컨설팅도신청해서 공백기가져보고
신점도 보고,타로도 보러다니고, 마음이 아픈건 몸이라도 아프면 괜찮겠지 싶어서
그만두었던 격투기도 다시시작하고, 런닝크루도 들어가서 죽을만큼 달려도 보고
책도 읽고 심리상담도 받아보고
그동안 나한테 해준 선물이 없어서 무작정 피부과가서 관리도 받아보고
5년간 너랑 함께 이동했던 차또한 탈때 마다 너가 생각나서 이참에 새로운 차로 바꿔보고 하니깐
점점 너가 내 마음속에 묻어지네..

그러다보니 문뜩  너가 특별했던게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
내가 너를 특별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아픈거야. 오로지 내 생각속에서만,
현실의 너는 평범한 사람일 뿐이고, 이미 뒤돌아버린 사람이고
나는 얼마든지 다른 사랑을 할 수 있고 이번사랑을 통해 조금더 완벽해진 연애를 할 수 있어

나는 다시 혼자서 열심히 살았던때로 돌아가려고 마음먹었고 어릴때 꾸준히 해오던 운동덕분인지 5년간 만나면서 찐 살도 다빼내었고, 처음 만났을때만큼은 아니겠지만 근육도 금방 붙더라.
아직 마음에 문은 열리지 않지만 주변에서 나한테 잘해주시는 여성분도 있고 나름 혼자만의 시간이 점차 적응이 되어가네.
너는 너가 어떤상황이 되던간에 평생 너의 편이 되어줄 사람을 놓은거고 나는 내가 안좋은 상황이 올때 나를 놓을사람이 떠나간거일 뿐이야.

상담중에 선생님께서 그러시더라고 이별을 통해 변하는건
이별을 당한 사람 사람만 해당된다고 하더라
정확히 기억은 못하겠는데 사람 뇌에서 무슨 물질이 나온다던데..ㅎ
5년간 만나오며 너랑 나눴던 말들 행동들이 많이 생각 나지만 더이상 유효하다고 생각안해
너생각이 나도 나는 흘려보내고
이상황 역시 이겨낼꺼야
이말이 전달될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혹시라도
후회하게되서 너도 재회별에 가입해서 이글을 읽게된다면 너에게 해주는 말들이야.

나는 사실 이글을 쓰는 이순간에도 너가 밉지는 않아
권태기라는 감정은 사람과사람이 만나오며 당연히 생기는 일이라고 생각하니깐.
너는 일방적으로 마음을 정리했고,나에게 이별 통보 했을지언정 너에게는 많이 고맙다 변하고 성숙한 나로 바꿔주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