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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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의 깨붙. 그리고 진짜 이별
23년 3월부터 만나서, 24년 11월까지
중간에 헤어져있던 기간까지 계산하면
약 1년정도 만난 것 같아요.
계속 헤어졌다가 연락와서 다시 만났다가.
저도 사주나 타로나 많이 봤었는데요.
다 연락이 온다고 했었어요.
정말 울면서 연락이 왔고 결혼하자면서 커플링도 사줬던 꿈같던 일들도 있었어요
지금은 정말 꿈처럼 기억까지 흐릿해졌습니다.

헤어진지 세 달째.
이번 헤어짐때는 사주나 타로를 보고싶지도 믿고 싶지도 않아졌어요. 헤어질 때면 일기장에 그 사람 이야기로 빼곡히 채웠었는데, 이제는 나의 일상들만 씁니다. 생각이 나도 내 일기장에 쓰고 싶지 않아졌어요. 어차피 헤어진 사람, 나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가 결혼한다고 말했다가 결국 이별을 고한 사람 이제는 보고싶다가도 보고싶어하는 제 자신에게 미안해지고 얼른 새로운 더 좋은 사람 만나고 싶어요.

우연히 차에서 노래듣다가 내 머리는 내 입술은 매일 니 욕만하는데 나의 마음은 내 심장은 자꾸 니편만 든다는 가사가 있더군요. 아이비 이럴거면 가사가 너무나도 이해가 되어서 계속 떠올랐습니다.

내가 많이 좋아했구나. 그만큼 그 사람도 나에게 노력했고 사랑했지만 이제 사랑이 끝났구나. 그저 감사로 대할 걸 조금은 후회가 되기도 하지만 마지막엔 나를 함부로 대했으니 나도 할말은 해서 시원하긴 했으니 끝 마무리도 그정도면 되었다.. 또 마주할 일이 있다면 그 때에는 헤어지지 않을 인연이 되면 좋겠고, 이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과 사랑하게 된다면 그 또한 헤어지지 않을 마지막 인연이 되면 좋겠다. 사랑을 하고 헤어지는 것이 너무 힘이 든다.

저를 아프게 하는 사람이라면 붙잡지 않아요.
올 사람이면 올테고 떠날 사람이면 아무리 내가 그를 생각한다한들 떠날테니... 그저 흘러가는대로 두며 살려고 합니다.

모두 좋은 인연과 행복한 인생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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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년전
    부럽습니다. 헤어진지 세달만에 이렇게 초연해질 수 있다는게.
    저는 6개월이 지나도록 그게 어렵네요ㅜ
  2. 1년전
    초연해지려 노력하는 중입니다. 가끔씩 한번씩 마음이 아프고 울컥 거릴 때가 있는데 더 좋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괜찮아진다는 것을 몇 번 학습하니 이또한 지나가리라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 놈도 똑같은 고통을 안겨줬네요. 함께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