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5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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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ISTJ 거나 전 남친이 ISTJ 분들!
누군가가 잘못한 건 아니고, 음... [감정은 남아있는데 점점 제가 망가지는게 눈에 보이고 저에게 미안한 마음이 너무 커지는 걸 보면 건강한 관계가 아닌 것 같아서]라는 이유로 상대방이 여기서 그만하는 게 맞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자기는 내 옆에 있으면 너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적어도 아닌 것 같다고요.
헤어지면 모든 흔적을 다 정리해버린다던 ISTJ가,
헤어지고 얼굴 보는 것도 거의 처음인데 제가 얼굴 마지막으로 보자고 하니 나와줬고,
마지막으로 했던 연락에도(제가 붙잡지는 않았습니다만) 미련있는 티를 많이 냈고,
지금은 인스타를 언팔을 했는데(제 것도 아예 삭제하고 비공개계정으로 돌려놨네요) 그 전에는 한참을 스토리도 족족 보고 했었어서 미련은 있었던 것 같은데...
그리고 그 사람의 마지막 답장이 "나중에라도 너에게 연락을 하는 게 좋을지 아니면 그게 너를 오히려 더 힘들게 할지 고민이다"라고 했어서 너무 헷갈리는데,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비슷한 성향을 가진 ISTJ 분들은 혹시 본인이 찼지만 시간이 지나서 연락을 먼저 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MBTI 맹신을 하고 싶지는 않은데.. 그래도 성격의 나름의 경향성을 보여주기도 하는 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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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본인이 망가지는 걸 보고 건강한 관계라고 느끼지 않아서 헤어지자고 판단했다면 본인이 건강한 관계가 뭔지 꺠닫고 , 안 그럴거라고 이성적으로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잡힐 수도 있어요
저는 제가 헤어지자고 했다가 바로 잡았다가 일주일 뒤에 차였는데 결국 제가 매달리고 노컨하고 다시 선연락해서 재회했어요
전 여별 istj입니당
사실 본인이 지금 힘든 상황에 있어서(정신적으로) 그리고 그 부분에 저도 같이 안 좋은 영향을 받는거라 건강하지 못한 관계라고 상대가 판단했고, 저도 거기에 동의해서 거기서 어떻게 더 잡거나 하지도 않았어요. 그 사람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인 것처럼 느껴져서요. 그냥 한 2주쯤 지나서, 혼자 너무 자책할 것 같길래 우리의 관계는 마냥 나쁜 건 아니었고 너를 만나서 많이 행복했다 고마웠다 인사 한 것 외에는?
그러고 나중에 연락해야할지 고민된다는 식... 으로? 답이 왔는데 그게 예의상인지 아니면 미련인지 헷갈리네요. 근데 얼마 전에 인스타 끊어버린 걸 보면 예의상이었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서로 잘못한건 크게 없었는데.. 댓글쓰니님은 왜 헤어지셨나요?
근데.. 그냥 걸리는건 …. 어쨌든 저와 언팔을 하고 저도 팔로잉 삭제를 한 다음에 인스타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더라고요. 저 아무 것도 안했는데…. ㅠㅠㅠ
이건 아예 차단하겟다 아닐까요…? 본인이 미련있어서 그랬다기엔 비공개까지 할 필요가 있엇을까 싶어서요 ㅎㅎ……
그 사람이 한 “나중에라도 연락을 할 지..”라는 말이 예의상을 말한 거기는 했어요
[어제는 회식 자리가 너무 길어졌고 술도 많이 마셔서 확인을 못했고.. 아침에 급한 일 처리하고 나서야 점심무렵 메세지를 확인했어
음 읽고나서 하루종일 마음이 먹먹해서 아무 것도 못했네 ㅎㅎㅎㅎ 읽고 아무 답도 안하는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무슨 말이라도 하고싶은데 차분히 생각을 정리할 상황이 안 되어서.. 나중에라도 답장을 하는게 좋을지 아니면 오히려 괜히 또다시 너에게 힘든 상황을 안겨줄 지 그것도 고민스럽긴한데.. 아무튼
많이 많이 고마워 !]
이렇게 온거라… 예의차리려고 무슨 말이라도 해야하는데 나중에 할게(?)로 이해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