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화요일에 꿈을 꿨는데 상대가 나왔어
헤어진지는 3개월 좀 넘었구
자기가 기다릴테니깐 다시 만나보자고
자존심+개인주의+회피형+지독하게 이성적인 사람이야
그렇게 애처롭게 날 붙잡는 모습을 처음 봤어 꿈이지만..
근데 그 다음날 수요일에 마주쳤어
전남친이랑 나랑 같은 동네 살긴하지만
그렇게 마주쳐달라해도 못봤는데 그 꿈을 꾸고 어떻게 딱마주쳐
내가 의미부여 하는거겠지만 너무 신기하더라구
맨날 생각은 하지만 헤어지고 일주일, 한달째에
꿈을 꾸긴했지만 수 많은 지나가는 꿈중 하나였고
그땐 그냥 사귈당시 일상 꿈이었어 그냥 같이 티비보고 그런꿈
상대 얼굴도 잘안나오는 꿈이었고 되게 짧아서 내용도 잘 기억안나는 꿈들이었는데 이번엔 너무 생생하고 얼굴까지
또렷히 나왔다..
마주쳤지만 그냥 나도 못본척 지나가고 상대도 그냥
아무런 표정 없이 각자 갈 길 갔어
지인들한테 얘기해도 그냥 꿈은 꿈일뿐 우연이라고 호들갑 떨지 말라더라ㅜㅠ
그냥 단지 내 무의식 반영일 꿈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