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동거했고 결혼준비도 했었지만 상대방(남자) 권태기로 이별했었습니다.
이별당시 쿨하게 받아들이고 좋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왜냐하면 전 이미 이별을 예상했었고 상대가 이별을 말하면 바로 수긍+완전잠수 노컨택을 하겠다고 굳게 다짐했었기 때문입니다.
노컨택 5개월만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잘 지내냐고.
그냥 궁금해서 연락해봤더랍니다.
최대한 흔들리고 북받치는 감정을 참고 아무렇지 않은척 잘지낸다고 넌 잘지내냐며 묻고 전화를 잘 마무리했습니다.
이별 후 2달즈음부터 상대방이 여자가 생겼다는걸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올차단된 상황이었지만 인스타염탐프로그램을 이용해 스토리 등을 보고 있었거든요. 누가봐도 여자친구인 사람이 등장하곤 했습니다.
그래도 리바운드겠거니 하고 참고 기다렸지만 그 전화한통에 미친듯이 흔들려 술먹고 친구폰을 빌려 온갖 카톡을 하고 전화를 하고 매달려버렸습니다.
얼굴만 보자 그 말에 상대방이 수긍을 했고 현여친의 배려로 만나게되었습니다. 흔들려하더군요.
상대방은 현여친과 동거중인 상태면서도 절 완전히 놓지는 못하더라구요.
결국 일이주 정도 그상태로 지내다 제가 다 포기하고 놓아주었습니다.
니가 나와 현여친에게 한 행동 다 돌려받을거 거라고 할말다하고 차단했습니다.
현재 이별후 1년이 훌쩍 지났네요.
인생에서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라 아직도 생각은 나지만 그래도 아무렇지않게 살아가게되었습니다.
장기연애 권태기 이별의 경우 상대방이 아무리 단호하더라도 굳센 의지로 노컨택하면 결국 한번쯤은 연락이 오게되는거 같아요.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도 계실거같아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