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해서 재회별에 살다가
8월달에 다시 연락해서 이야기하고 만났어(재회x)
내가 전남친한테 너랑 헤어지고 너무 힘들었다고
말하고 다시 만나자는 식으로 말하니 상대는 안된다라고했거든
그럼 나는 너가 다른 사람을 너무 빨리 만나거나 그러면
또 다시 힘들어질거같고 너도 어짜피 10월 정도까지는
다른사람 만날생각 없는거 아니냐 그때까지 나랑 놀아달라!
나도 그러면서 천천히 너에대한 마음 정리해보겠다~ 말했고
상대도 동의해서 그 뒤부터 매일만나고 일상을 같이하고있어
이전에 사귈때 동거했던 사이라서 다시 자연스럽게 동거하게 됐고, 잠자리나 이런것도 다 하고있거든 ㅋㅋ .. 아이러니하지
그러면서 중간중간에 둘이 술을 먹거나 할때
내가 물어봐 다시 만나자는 식으로 그때마다 대답 회피하거나
나한테 상처주는 말뿐이었어 다
결론적으로 최근에 이야기할때 내가 다시물어봤고
상대는 나랑 이렇게 지내고 하는거 너무 재밌고
솔직히 자기도 좋아서 이러고 있는건 맞대
근데 옛날 연애할때 그 감정이 아니다
여자친구 처럼 막 날 소중히 아껴주고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
자기야. 사랑해 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
내가 자기랑 2달정도 지내면서 잊어가는게 아닌
다시 이렇게 지내다보면 만나겠지~ 라는 마음이 보여서
중간에 자기도 아차 싶었대
솔직히 말해서 나랑 있는동안 흔들린적 몇번 있는건 사실이다
근데 그 흔들림보다 지금 드는 이 생각, 마음이 더 확고하다
헤어졌을때 내잘못으로 헤어져서 마음이 확 가라앉아서
그 이후에 잘 생겨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거같다 라는 말을 들었어
내가 자기 앞에서 울거나 상처받은 표정을 보이면
자기는 솔직히 가슴이 너무 아프대 그래서 내가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10월이 됐든 11월,12월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려도 괜찮으니
내가 편할대로 있다가 잘 정리했으면 좋겠대
이후로 나도 당장 끝내긴 너무 힘들어서
그냥 나도 알겠다 마음 정리하는 쪽으로 나도 바꾸겠다했고
다시 문제없이 그냥 일상 같이 잘 지내는 중이야
연휴에 또 여행도 가기로했고
참 이게 내 입장에선 그 말 그대로 상처고
그만해야하는걸 알지만 그게 잘 안된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