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면서 전남친의 친구들을 한번씩은 다 봤는데
그중에 여자도 몇명 있었거든요
근데 유독 제 눈에 거슬리고 둘이 뭐가 있는듯한 느낌의 여자가 있었는데
전남친과 친한 두살 어린 동생이거든요
둘이 대화하는거 들어보면 그 여동생이 전남친한테 간간히 애교 부리고 끼부리는거 같고
근데 전남친은 그거를 다 받아주고 있고
그 모습 보니까 저는 열이 받아서 나중에 둘이 있을때 뭐라 했거든요
쟤는 뭔데 니한테 애교 부리는거냐고 근데 왜 니는 또 받아주냐고
전남친이 무슨 애교나면서 쟤 원래 다 저런다고 저보고 신경쓰지 말라는거에요
누가봐도 전남친한테만 애교부리는 말투였고 자기 친구들한테는 그런 끼가 전혀 없었거든요
그래도 신경쓰이니까 받아주지 말라고 하니 알겠다고 그렇게 넘어갔는데
그 이후로 둘이 연락하는게 신경쓰이는거에요
그렇게 많이 연락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간간히 한번씩 데이트하는데 전화가 오거나 카톡이 와서
저 꼴을 보기 전이면 몰라도 보고나니까, 그리고 그 여동생이니까 너무 신경쓰이고 예민해지더라구요
분명 저 여동생이 전남친한테 관심이 있거나 둘이 무슨 깊은 사이었을거란 확신이 있었는데
물어보면 별거 아니라는듯이 말을 하고 정확한 증거가 없으니까 그렇게 흐지부지하게 끝나고 헤어졌거든요
헤어진 이유는 저 여동생이랑은 별개였구요
그리고 헤어진지 지금 두달도 안됐는데 전남친 카톡 프사에 여자랑 같이 찍은 사진을 올린거에요
근데 그 여자가 누군지 아세요?
전남친한테 애교부리던 여동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보자마자 소름;;;
역시 여자의 촉이 별개가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같이 찍은 프사 올릴 정도면 둘이 빼박 사귀는거 맞죠?
그 전에 뭐가 있었긴 있었던거죠? 아 진짜 열받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