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그냥 타로, 사주들 다 봤던 일들이 너무 후회가 돼.
타로는 쭉 연락운이 보인다 긍정적일거다 그러는데
신점은 7명 연속으로 극부정 때려맞았거든. 세개 사이트 중에 잘본다는 분들만 아침에 계속 봤는데 (새벽 점사는 틀리대서) 극부정 아니? 걍 극극극ㄱ극ㄱㄱ 부정들만 오지게 때려맞았어. (ㅅㅈㄴㄹ는 언급 가능한것 같길래 말해보자면 ㅂㅎㄱ, ㅊㅇ, ㅈㅅㅇ 등등 이고 타사는 언급 안되는것 같아서 언급 안할게.)
네임드 말고 뉴비한테도 많이 봤었는데 신점은 다 부정이더라. 몇분 긍정을 주시긴 했지만 그 뒤로 쭉 부정을 받으니까 멘탈이 많이 털렸나봐.
게다가 다 잘 맞는다 어쩐다 하는 분들이기도 했고.
그래서 너무 후회돼.
스무살에 재회가 너무 간절해서 빚을 140만원이나 지면서 까지 중독수준으로 계속 봐왔고
이제는 뭔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아서 손 털고 일어나려하면 자꾸 신점에서 들었던 부정 내용들이 머릿속에 맴돌아서 미치겠어. 정상적으로 살지도 못하겠고 하루에 수천번씩 무너져. 내가 봐도 상대방이 가망 없어보여서 더 힘든것도 있고. 괜히 본것 같은데 이미 봐버린걸 어떻게 잊어야 될지도 모르겠고. 그 단호했던 목소리들과 방울소리, 징소리 다 눈을 뜬 순간부터 눈을 감을때까지 계속 귓속에 맴돌고
특히 그중 네임드라는 분들이 해주신 말은 더 생각나. 혹시 정말 극 부정이 맞을까봐. 나 어떡해? 이제 더이상 보지는 않지만 이젠 유튜브 타로를 잠들기 직전까지 봐. 거기서도 부정 내용 나올때마다 숨이 안쉬어져.
정신 병원은 예약했는데 한달 뒤에나 진료가 가능해서 한달을 혼자 버텨야되는데
이런거 털어놓을 친구도 없고, 부모님도 나한테 전혀 관심이 없어서 얘기해도 걍 경멸스럽단 얼굴로 쳐다봐.
나 어떡해. 위안 받고 싶어서 봤는데 내가 더 미쳐가고 있어. 정말 부정이 맞는거라면 어떡해? 내가 신점 같은걸 봐서 될 사람도 (신점 보면 그 흐름대로 된다는 얘기를 어디서 봤어) 안되버리는거면 어떡해? 신점만 15분은 본것 같은데 긍정 받은 것도 너무 괴롭고 (자꾸 희망 갖고 그 날까지 기다리게 되니까. 제일 긴게 내년깢 있는데 미치겠어) 부정받은것도 괴로워. 다들 어떻게 극복했어? 신점 많이 용하신 분께 봤을때 극부정 받고 틀렸던적 있어??
그리고 부정적인 후기를 받아도 난 최대한 긍정적인 답변 하나를 받을때까지 질문 계속 하거든
내가 이 사람한테 먼저 연락해도 안되겠냐고, 진짜 걍 내가 다 고치고 들어가도 재회 어렵겠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