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점
4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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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한테 직접들은 몇가지 정보 알려줌(잘못알고 있는게 많은것 같아)
게시판 둘러보다가 가끔 몇몇 정보들을 좀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내가 정보 몇개 알려줄려고 글 써

내가 현직 무당은 아니고 엄마쪽이 그런쪽에 관련이 있다는 것만 알았음

정확하게 말을 안해줘서 잘은 몰랐는데 친하게 지내던 사촌누나가 3년전에 신내림을 받아서 그때 좀 자세히 알게 됐어

알고보니 외할머니도 무당이셨더라;; 어쩐지 어릴때 외가쪽가면 이상한 법당으로 간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좀 이해가 되는것 같아


아는사람이 무당이면 몇가지 장점이 있는데, 일단 신기해. 뭔가 신기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 그래서 가끔 누나랑 만나면

썰풀어주는데 1~2시간은 뚝딱이야.
 
그리고 나도 어느정도 점이나 이런 것들을 믿게 된다는 거? 이건 주위에 비슷한 사람이 있는 사람들은 알거야

나랑 연관이 없으면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들릴 수 있지만 막상 진짜 무속인이 옆에 있으면 그런 세계를 어느정도는 인정하게 되는 것 같아

난 딱히 거부감은 없어서 조언 필요하거나 할 때 많이 물어보는 편이야.

첨엔 누나한테 많이 물어봤는데, 가족들꺼는 보고싶지 않대서 누나가 알려준 사람한테 가끔 조언 구해(근데도 연애는 참 힘들더라 ㅎㅎ.. 나도
이별한지 6개월 됐고 연락 기다리는 중이야)


암튼 나도 몇가지 궁금한게 생기면 누나한테 물어보는데 여기 사람들도 되게 혼란스러워 하는 점들이 있는 것 같아서 내가 아는 선에서 몇가지 알려줄게


1. 신점에서 생년월일시를 물어보는 이유

이 글 쓴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고 생각보다 자주 올라오는 질문이더라고. 점보러 갔는데 생년월일시를 물어봐서 신뢰성이 떨어졌다는 글 많이 봤을꺼야
나도 누나가 알려준 사람한테 점봤었는데 생년월일시를 물어보길래 누나한테 물어봤거든. 생년월일시는 사주볼때 쓰는거 아니냐고


근데 누나말로는 점으로 봐주는 게 좋은 경우도 있고, 사주를 통해 봐주는 게 좋은 경우도 있대. 예를들면 궁합 같은 건 사주로 정확하게 볼 수 있으니까

사주로 봐준다고 하더라구. 그런 거 말고 사주에 세세하게 나오지 않는 것들 아니면 좀 디테일하게 물어보고 싶은 것들은 점으로 봐준대.

그래서 생년월일시 물어보면 점을 볼 수 없어서 그런게 아니라 그 분야는 그게 더 잘맞으니까 그렇게 해주는거라고 하더라.

솔직히 무속인 입장에서 생년월일시 안물어보고 점사만 내려줘도 찾아오는 사람들은 모른다고 하더라고 ㅋㅋ 암튼 누나 말로는 더 정확하게 봐주기 위해서래


2. 무속인들 마다 결과가 다른 이유

일단 누나 말로는 제일 큰 이유는 사이비들이 너무 많은게 첫번째라고 했어ㅋㅋ... 보이지도 않는데 보이는 척  할려니까 아무말이나 하게 되고

그런 사람 여러명한테 공수 받으면 당연히 결과가 다 다를수 밖에 없다고 하더라구

제대로 된 무당들도 다 다른 결과를 낼때도 있는데 그건 보이는게 다르기 때문이래. 점사라는게 눈에 보이는대로 내려주는거라 사실 왜 그렇게 되는지

왜 다른지에 대해서 논리적인 대답은 할 수 없다고 하더라구. 누나 예상으론 아마 모시는 신이 다 다르고, 점사를 보는 순간이 다 다르기 떄문이라고 하더라.

운명이라는게 무조건 딱 고정되어 있는건 아니잖어. 만약 내가 긍정공수 받아왔다고 해도 전여자친구한테 지금 당장 전화해서 뻘짓하면 바로 부정으로 바뀌는거고

암튼 그런 느낌?으로 한 말인듯 싶어. 결국엔 그런걸 잘 맞출 수 있는 사람을 찾아가는게 중요하다고 하더라


3. 전화로 점보는게 소용있는지?

이건 나도 전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재회별을 알게 되면서 든 궁금증인데, 여기 사람들이 전화로 점을 본대서 전화점을 알았거든.

그래서 전화로 점보는게 가능한지 궁금해서 누나한테 물어봤어. 가능하다고 하더라

뭐 대면으로 점사보면 수월한 건 있긴 하다고 하는데 그냥 대화가 잘 전달된다? 정도라고 하더라고. 점보는덴 영향이 없다더라.

전화도 상관없고 문자로도 상관 없대. 심지어 누구한테 전해들은 사람 점사도 보인다고 하더라고 물론 누군지 잘 모르는 상태면 점사가 틀릴 수는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뭐 본인이 직접 전화해서 무슨 상황인지만 잘 얘기해주면 된다고 하더라고. 오히려 전화로 하는게 누나도 편한것 같아서 준비하고 있고

자기 신엄마?라고 했던것 같은데 그분은 이미 전화신점으로 엄청 유명하다고 하시더라고


게시판 보고 갑자기 글 적고싶어서 남기는거라 지금은 이것바께 생각이 안나네... 다들 마음고생 많이 하고있는 상황일텐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

다른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로 물어봐줘. 내가 알고있는 선에서 말해줄게. 내가 모르면 누나한테 물어봐서 알려줌

그리고 누나가 추천해준 무당중에 지금 ㅅㅈㄴㄹ에서 활동하는 분도 계시는데 여기는 ㅅㅈㄴㄹ 많이 이용하는 것 같으니 궁금하면 댓글남겨줘

아무래도 개인적으로 추천받은거라 완전히 공개하기 좀 그렇네;; 괜히 무섭기도 하고;; 암튼 그래~ 글이 생각보다 많이 길어졌다~ 다들 힘내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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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4년전
    대박...혹시 ㅅㅈㄴㄹ 그분 누군지 알 수 잇을까? 나 ㅅㅈㄴㄹ바께 안쓰는데 넘 궁금해...
  2. 4년전
     비밀댓글 입니다.
  3. 4년전
     비밀댓글 입니다.
  4. 4년전
    나도 ㅅㅈㄴㄹ 계신분 궁금해ㅠㅠ
  5. 4년전
     비밀댓글 입니다.
  6. 4년전
    나도 ㅅㅈㄴㄹ 그 분 알려주라
  7. 4년전
     비밀댓글 입니다.
  8. 4년전
    3번 맞는 말인게 아는 사람이 자기 주위에 신내림 받은 사람이 갑자기 나랑 카톡한는거 보더니 나한테 이별수 있다고 했었거든.
    그땐 너무 기분나쁘고 싫었는데, 그렇게 헤어져서 지금 재회 기다리는 중이야;; 진짜 신내림 받은 무속인은 만나보면 걍 소름돋아
  9. 4년전
    그렇지… 그래도 말 들었을땐 기분 엄청 안좋았겠다…
  10. 4년전
     비밀댓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