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에 헤어지고, 너무 힘들어서 ㅅㅈㄴㄹ, ㅎㅋㅍ, ㅊㅈㄷㅅ 여러군데 미친듯이 재회관련사주보러 다녔는데 재회는 어렵다. 불가능하다. 포기하고 마음정리하라는 말 수 없이 들었었어. 삶도 피폐해 질 대로 피폐해졌고, 헤어진 후로 나 자신에게 신경 안써주고 아껴주질 않으니깐, 내 모습도 이전과는 많이 변해있더라고. 남자친구랑 나는 3년을 만났었고, 결혼까지 약속을 하고서 동거도 2년 가까지 했었지.
그 남자랑 있으면 힘든 삶속에서도 버틸 이유가 생기고 힘들어도 어떻게든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어. 우리 둘 사이는 남들 보기에도 무조건 결혼한다 벌써 부부 같다 라는 소리 엄청 듣기도 했고 사실상 거의 결혼 한 거나 다름 없지 지내기도 했었지.
그렇게 잘 지내다가 어느날 내가 말 한마디를 생각 없이 내 뱉었는데, 그게 내 남자친구에겐 충격이었고 오래 만난 세월도 소용 없을 만큼 충격이 컸었나봐.
그 일을 계기로 한순간에 차갑게 돌아서버린 남자친구를 놓치고 말았어. 인x타, 카x 전부 차단 당해서 연락도 못했었고 죄책감이 한날 한시를 편히 못지냈던 것 같아. 그러다가 여느때 처럼 사주 보려고 했는데 아는 지인중에 ㅋㅌ 에 ㄹㅇㅅㅈ 라고 재회운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선생님이 있다고 해서 오랜만에 사주를 보게 되었어. 매번 듣던 소리 들을 각오하고 마음의 준비 된 채로 상담시작 했는데, 이제와는 다른 해석 방법과 구체적인 시간과 날짜에 대한 언급 하시면서 7월중에 연락 올 것 같다고 포기하지만 않으면 남자친구가 먼저 연락올거라고 처음 그렇게 말해주셨어. 나 완전 답정너처럼 연락 올가라고 말해주길 속으로 그러고 있었는데 그 날은 진짜 그렇게 말해주시더라? 다들 안된다고 하는데 과연 ㄹㅇ쌤 말을 믿어도 될까 의심부터 되더라.
내심 기쁘면서 다들 안된다는데 만날 수 있을까? 이게 진짜 이루어질까? 생각이 되게 많아졌었지. 상담하면서 다른 선생님과 다르게 구체적으로 디테일한 상담을 받은 느낌이어서 왠지 가려운 곳을 제대로 찾아서 긁어주는 느낌이 강했달까? 진작 찾아올껄 하는 생각이 들더라.. 상담 받고 간만에 푹 잤어. 무튼 쌤이 공수준 날이 7월 초였거든.사실 엄청 믿거나 기대 하지는 않았는데, 오늘 차단풀고 카톡와서 주말에 만나자고 하네. 아직 재회에 대해서는 확실치는 않은데 연락이 먼저 온 걸 보니깐 살짝 기대도 되고 떨리고 긴장되네.. 막상 이런 날이 오니깐 더 실감이 안나네. 아직은 얼떨떨해..!! 무튼 나 이번 주말에 남자친구 만나러 가는데 응원 얻고 싶고 나처럼 간절히 재회 원하는 별들에게 희망주고 싶어서 주저리 주저리 글을 써봤어. 우선 나 주말에 만나고와서 또 후기로 글 남길게!
그리고 나도 사주 공부해봐서 알고 주변에 역술가들 있는데 정통사주로는 재회운 연락운 같은거 못 봐
사주로 연락운을 왜보고 믿는거야
어느순간 ㄹㅇㅅㅈ? 갑자기 올라와서는 계속 광고성 글만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