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날짜는 12월 18일 .
내가 헤어지자고 좀 가볍게 말해서 상대방은 나에 대해 인식이 좋지 않아졌고, 상처를 받았다고 했어. 책임감도 없어보인다고 그랬지.
그리고 헤어지고 매달리기도 해서, 지금까지 6개월 정도를 “나에대한 인식을 다시 좋게 만들자” 그리고 결론적으로 “ 재회를 하자” 라는 생각으로 보냈어.
상대는 내 문자를 차단하거나 안읽거나 하지는 않았어.
상대가 선을 긋든 그냥 나는 연락하고 만나자고 하고, 그러면서 까이기도 했고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
그럼에도 적어도 나를 좋아하는 마음은 있어보이니 다시 되돌리고 싶다는 마음 뿐이었어.
그렇게 6개월을 그랬더니, 이제는 편하게 보고싶다면 만날 정도가 되었어. 그리고 연인마냥 자기전에 영상통화도 하구 일상 문자도 매일매일 했어.
물론 그동안 내 태도에 대해 사과+ 반성한점 + 앞으로 고칠점 + 등등 말은 항상 해왔지!
근데 상대는 항상 그렇게 지내면서도 ”이미 안좋은 모습을 보았으니까, 너랑은 더 만날 생각은 없어. 너가 좋은데 연인으로서는 못만날것 같아. 너가 변했다고 느껴지고, 다시 그렇게 안한다고 해도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 난 연애할 생각 없으니 너가 다른 남자 사귀기전까지만 애매하게 지내자. “ 라며 관계정립을 안해왔어.
그냥 정말 문득 이게 맞나 생각이 드는거야.
남주기 싫고 자기가 갖기도 싫은 거 잖아 ..
그래서 그냥 거짓말로 소개받았다고 말하고 ”나도 나한테 확신을 주고 사랑을 주는 사람을 만날게. 너가 아직도 나랑 다시 만날 생각이 없다면 , 여기서 좋은 이별을 하자.” 라고 마무리했어.
나도 어떻게 보면 헤어졌지만 연인으로서 누릴 수 있는건 누릴 수 있었는데 , 6개월동안 그렇게 노력해놓고 그걸 내 손으로 끊으니까 얼떨떨 하고 이게 맞을까 하는 후회도 들어. 하지만 이게 맞는 거겠지,,
신점에서든 다 , 관계 정립 안해도 너네가 하는게 사귀는 거다. 관계정립 굳이 하지말고 사귀는 거라 생각해라.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나는 그렇게 안될 것 같아서 그냥 끊어 냈어..
——////
공수맞틀!
근데 신점에서는 [만난다]라는 걸 ”재회“가 아니라 ”발전된 감정교류”로 보는건가?
12월 )
ㅎㅎㄹㅇ - 아직 인연이 남아있어서 음력 3-4월쯤에 자연스럽게 관계 정립 없이 다시 만난다
ㅂㄷㅈ- 인연이 남아있음 , 음력 4월쯤이면 다시 자연스럽게 만남
> 관계 정립은 없지만 연인처럼 굴기는 했음
맞음 ⭕️
ㅂㄹㄷㅅ - 3월에 재회운이 있음 , 내가 다가가야함
❌
4월 )
ㅅㅇ - 이게 사귀는 거지 뭐냐 (?)
ㅊㄹㅅㄴ: 재회는 어중간하게 나옴 이미 안사귀는 걸로 마음 굳게 먹었고 내가 연락하면 흐름 바뀔수는 있다 4월 15일 이후로 연락하면 됨. 근데 너무 바빠서 나를 책임질수 없는 상태라 애매하다
> ⭕️ 소름. 4월 15일 이후로 연락하고 나서 갑자기 관계가 선긋는 친구사이에서 준연인처럼 됨.
+ 5월초에 또 봄 : 1회성 재회는 한 상태. 관계 정립 하지마라. 그냥 이대로 있어라. 7월에 고비가 오는데 잘 넘겨라 .
원래 이별하고 전 애인은
남주긴 아깝고 내가 갖자니 좀 애매한.
입장이지 않아?? 특히 찬 사람 입장에서.
상대의 어떤 아쉬운 부분이 개선된게 보이지 않으면 찬 사람은 재회하려고 하지 않는다는거지. 사실 어떤 연락도 받아줄 의무도 없구 말야.
지금 쓰니는 영상통화도 하고, 애매하긴하지만 이렇게 지내자.. 라고 답변도 받았는데..
아니 근데 좀 웃기다 ㅋㅋ 뭐 버스 지하철 환승하는거 배웅해주는것도 아니고 ㅋㅋ
다른 남자 만날때까지 기다려주는게 ㅋㅋ
아고 쓰니 맘 심란할텐데 웃어서 미안해.
근데 이거 다 온 것 같은데;; 쓰니는 마음 정리 다 한거 아니고, 소개남 있다고 말한것도 어찌보면 미련이 남아서 끊어내려는 것일텐데.. 좀 더 노력해볼 생각은 없을까??
얘는 나랑 연애하기 싫은거야.. 다시 사귀면 어차피 헤어질게 뻔하고, 그 헤어지기 위해 노력하고싶지도 않고 사귈정도의 마음은 없는거지 ㅠ
쟤는 내가 헤어짐의 문제가 되었던게 개선되는 걸 6개월동안 보면서 많이 성장했고 변했다고 언급해줬어. 근데 쟤는 재회를 안하고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대. 그냥 단지 “이미 안좋은 모습을 보았고, 그냥 저런 안좋은 모습을 본 사람에게 지금은 사귈만큼의 마음은 없다” 이거야.
거의 사귀는 것 마냥 한게 2개월 되어가는데 , 아직도 너랑 연애는 더 하기싫다 말하는거보면 노력해도 소용ㅎ없을것 같아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