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별 거의 한달만에 들어오는거 같아 장기연애는 이니었고 1년 조금 안되게 만났다가 헤어져서 지금 거의 반년 지났어 처음에 헤어질때는 살도 많이 쪄있었고 모든게 내 잘못인거 같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져 있었어. 보통 헤어지고 주변에서 시간이 약이라고 많이 말들 하잖아? 솔직히 힘들때는 이해가 하나도 되지 않았는데 조금씩 괜찮아지니까 그 말이 조금씩 이해가 가더라. 완전히 괜찮아진거는 12월 중순? 들어서부터 괜찮아진거 같아. 10월에 전연인이 다른사람 생긴거 들었을때 이별 1일차로 돌아가더라고ㅋㅋㅋㅋ 물론 헤어진 순간만큼 힘들지는 않았는데 잘 버티고 있던게 좀 무너지더라. 나는 헤어지고 한달정도 지나서야 바뀌려고 운동도 시작하고 자기개발도 시작했어. 헤어지고 살찐 내 모습을 너무 보기싫었고 일상에 집중하지 못하는 내가 한심해 보이더라 물론 중간중간 전연인이 생각나기는 했지만 이악물고 버티고 버티다 보니 살도 10키로 넘게 빠지고 자격증도 따고 주변에서 바뀐 내 모습 보니까 다른 이성들한테도 연락오더라.
진짜 헤어진지 얼마 안된사람들 지금 너무 힘든거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너무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처음에는 다 자기탓같고 자기혐오하고 그러는데 나는 바람이나 환승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별이라는 상황을 봤을때 한사람만 잘못한경우는 없다고 생각해. 서로가 서로에 대해 얘기를 안했을수도 있고, 별이들이 전연인이 너무 좋아서 전연인의 단점을 이해하고 그 단점이 안보였을수도 있어. 그러니까 너무 자기탓을 안했으면 좋겠어. 편하게 “인연이 아니었나보다”,“더 좋은 사람을 만나기위한 힘든 과정이다” 이렇게 편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어. 자기탓하면 자기만 더 힘들지 바뀌는거 아무것도 없더라고. 지금 당장은 “얘 아니면 안돼” 이러는거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거든? 근데 진짜 세상에는 너무 좋은사람들이 많고 전연인보다 별이들한테 더 잘해주고 별이들 사랑해줄사람 정말 많다?
마지막으로 전연인을 진짜 잡고싶은 사람들이라면 아무것도 하지않았으면 좋겠어. 자기가 정말 잘해줬다고 생각하면 올 사람들은 알아서 다시 오더라. 정말 연락하고 싶고 보고싶은거 알지만 아무것도 안하는게 본인에게 더 좋은거 같아. 물론 상황마다 다르겠지만ㅎ 가만히 있으면 반이라도 간다는 얘기도 있자나??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 남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