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애하고 2개월 최선을 다해 매달렸네
헤어진 이유가 난 되게 복합적이라 생각했어
동거 준비하면서 집 구하면서 생긴 현실 문제와
내 성격이 문제인줄 알았어
헤어진 이유가 한쪽에만 있을 수는 없는데도
다 내 잘못인줄 알았어
눈 오는 추운 날 걔네 집 근처에서 서성거리면서
답변이 오지 않는 카톡을 보면서 엄청 비참하면서도
정신이 들더라
헤어지는 날 걔가 했던 말들이
결국에 이 모든건 다 내탓이라는 듯
본인의 잘못은 정당화 시키는 말들이
내가 이 관계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게 했어
철 없는 걔의 행동과 다른 가치관을 대화로 풀고 싶었고
나는 걔에 대한 마음이 그만큼 컸어
근데 그 사람은 아니었던거야
그저 내 말들이 다 잔소리 같았던거고
본인을 귀찮고 피곤하게 만들었던거지
나는 끝까지 그 사람이 나한테 마음이 떴다는걸 받아드리지 못하고 이 상황에 대해서 내 탓만 했던거 같아
나와 같은 별이들 많을거 알아
상황이 정말 어땠든 별이들한테 상처주는 말 하고
그만하자는 말을 그렇게 먼저 하는 상대는 놔주자
그건 결국 이 관계보다 본인이 더 먼저라는거잖아
여기서 정말 위로 많이 받았어
타로나 신점 그리고 재회 후기 보면서 희망고문도 많이 받았지만 ㅋㅋㅋ큐ㅠ
이제 그 사람 언팔도 했고 멀프도 그냥 없앴어!!
진짜 먼저 연락할일 없을거 같다
다른 새로운 좋은 인연 생기길 바라는 중~
여전히 종종 생각나고 사진 같은건 다 정리 못했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는 내가
나중에 언젠가는 깔끔하게 다 정리할 수 있을거 같아
다른 별이들도 재회든 하산이든
하루빨리 마음 편한 날 오길 바랄게
분명 그 사람은 후회할거야
당장은 별이가 더 힘들어하고 아파하고 있어도 나중에 혹시라도 철이 들어서 별이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면 분명 후회할거야... 물론 그렇게 철이 들 수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별이는 앞으로 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해질거야 건강한 생각을 가졌으니까! 응원할게
글을 읽다보니 별이도 정말 관계를 유지하기위해 얼마나 애썼는지 ,... 그기분 그감정 나도 잘알아 나도 그랬으니까
이번에 헤어짐이 더 상처더라구 ㅜ
그래도 털어버리고 나아가려는 너가 너무 멋있다 ㅎㅎㅎ 나는 어찌 되려나 막막하네
잘살려고 싶다가도 재회를 바라고있는 이아이러니 속에서 더이상 상처받고 싶지는 않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