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마음속으로만 이제 진짜 하산해야지, 그만해야지 생각하다가 두달차인 지금 정말 마음에서 보내주려고 해
이미 연락도 많이 해보고, 긁어도 보고 차단도 해보고 기다려도 봤는데도 한 번도 만나지 못한 거 보면 이미 답은 나와있던게 아닌가 싶어
점에도 돈 정말 많이 썼고 재회초기도에까지 돈 쓰면서 그래도 올해가 가기전에 한번은 연락 오겠지 생각했어
만나면서 정말 최선을 다했다 생각해서 후회가 없을줄 알았어
근데 오히려 내가 그렇게 잘해주고 헌신했는데 정말 연락을 안 해..? 괘씸해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던 거 같아
그리고 이렇게 힘든거보면 그만큼 내가 진심을 다해 정말 사랑했었나봐
잊어보려고 별 노력 다해봤어 가볍게 다른 사람 만나보려고도 하고 연락도 해봤는데 그렇게 진심을 다해 사랑한 사람과 잊으려고 가볍게 만난 사람은 당연히 500% 비교될 수 밖에 없더라 내가 정말 괜찮아졌는데 누가 들어오는게 아니라 지금 당장 마음의 여유가 없는데 누굴 들이려고 애쓰니 오히려 현타-> 못 잊음 -> 마음이 허전해서 찾음 의 악순환이더라
왜 이별은 한번 헤어져서 끝이아니고 정말 진짜 이별을 마음속에서 혼자 할 때가 있잖아
그래서 올해 남은 시간만큼이라도 이제 일도 시작하고, 상담치료도 받아보면서 생각나면 생각나는대로 지내고 혼자서 잊어보려고
점은 진짜 아닌 거 같아 그냥 재회할 생각이 있더라도 ‘그 사람은 연락이 안 올거야, 재회는 못해‘라고 생각하고 내 할 일하고 지내야돼 점 같은거에 돈 쓰면서 재회할 수 있다는 희망 가지면 나만 점점 망가지고 그게 더 못 잊는 지름길인 거 같아.. 그 돈으로 그냥 차라리 처음부터 상담치료 받아볼걸 후회 많이 했어 돈 쓴게 너무 아깝기도 하고 ㅋㅋㅋㅋ.. 돈 아껴서 예쁜 옷 사고 맛있는거 많이 먹어
지나간 시간에 대해 후회도 자책도 많이 했었는데 원래 이별이 다 그런 것 같아 지금껏 전남친한테 연락했던 것도 후회했는데 어쨌든 해볼 노력은 이제 다 해본 것 같아 보내도 후회했고 안 보내도 후회했을테니까.. 정말 하산해~~~ 다들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마음으로 하산해~해볼만큼 다해봤고 우리 행복해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