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남친이랑 다시 만나고 싶다는 글 쓴 사람이에요
결론만 말하자면 잘 안 됐어요..ㅎㅎ
워낙 이성적인 사람이라 감정적으로 호소하는 건 통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 제 진심을 담아서 앞으로 내가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고쳐나갈건지, 그리고 내가 왜 너랑 다시 재회하고 싶은지, 마지막으로 나에 대해서, 우리 관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을까 < 뭐 요종도로 보냈구
한시간 정도 뒤에 안될것같다고 답장이 왔어요 ㅎㅎ..
여기서 더 매달려봐야 내 가치만 떨어뜨릴 것 같아서 알았다고 하고 놔줬습니다 근처 지인들 얘기로는 요즘 연락하는 여자가 있는 것 같다더라구요
슬프지만 애매하게 연락 받아주는 것보단 이렇게 확실하게 말해주는 게 마음 정리하기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눈물 쪼금 흘리고 훌훌 털어냈답니당 ㅎㅎ
이상 글을 마치며 전남친, 전여친과 재회를 바라신다면 우리가 왜 싸웠을까 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줄 알아야하는 것 같아요 내가 잘못한 게 맞다면 자존심 부리지 마시구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다는 건 당연히 힘들고 슬픈 거에요
전애인과 다시 만나면 더 잘할 수 있지만 잘 안되더라도 후회 안 할 자신 있는 분들은 한번 연락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잘 안 되더라도 전 미련없이 보내줄 수 있었거든요
나중에 남친 생기면 또 글쓰러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