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연애였고 결혼 코 앞에 두고 파혼했어
정신과 다니고 상담도 받고 제정신 아니게 1년정도 살았던 것 같다
가족들이 나 뛰어내릴까봐 걱정하다 강아지 새 가족으로 맞이하면서 차차 정신 찾았어
파혼 이유는 상대가 식을 앞두고 불건전 장소를 가서야..^^ 그리고 나몰래 불건전 동영상도 찍었지
그렇게 파혼했지만 내가 너무 사랑해서 1년을 울고 매달리고 찾아가고 같이 여행가고 걔 생일에 상차려주고 그랬어 어떻게든 관계 돌려보려고 걔 없으면 죽는 줄 알았고 진심 제정신 아니였거든
근데 신뢰는 또 없으니까 계속 의심하느라 미치겠고 걔는 그럴수록 뒤에서 전여친 만나고 자고오고, 헌팅하고 그러고 있더라 나한테는 아직 좋은데 예전만큼 좋진않다 만나고싶은데 가족들이 반대한다 갖은 핑계 다 대면서 날 갖고 놀았지
마지막으로 얼굴 본지 6개월쯤 지나니까 걔 없어도 괜찮을 것 같더라 그때쯤 잘 지내냐고 연락오길래 연락하지 말라그랬어 근데 그 뒤로 2-3개월에 한 번씩 연락이 오는거야 그거보고 감정이 싹 사라졌음 ‘얘는 정말 지 맘대로 사는구나’싶었어 아무리 읽씨입을해도 10개월동안 주기적으로 계속와 그러더니 차라리 자기를 차단해라줘라, 언제 얼굴 한 번 보자, 자기가 어리석었고 변할 수 있다 남 신경 쓰지말고 우리 둘만 보자면서 혼자 북치고 장구치더라..
사실 그동안 차단안하고 보고있던건 난 쟤 애매한 태도가 제일 미칠것 같았거든 그래서 똑같이 해주고 싶었어 아쉬운 소리로 빌빌 기길래 이제 다 들었다 싶어서 잘해볼 마음 없다 했더니 차단당했어 ㅋㅋㅋㅋ
아마 이번에 연락 온 것도 스킨쉽 상대가 필요했던건 아닐까 싶기도 해 근데 이제 나랑 상관 없는 사람이니까 신경 안쓰려고
나 혼자 매달리던것도 후회 안 해 그때 할만큼 다 해서 미련이 한 톨도 안남았어 ㅋㅋ 한창 예쁠 시기를 그렇기 보낸게 조금 아까울 뿐
오히려 저런 연락 받고나서 그동안 못버린 편지, 사진 싹 갖다 버렸어 콩깍지 벗겨지니까 너무 하남자드라,,
한 때 나도 유튜브타로 보고 사주 보고 여기서 살았었어 여기서 이미 많이 들었겠지만 힘들어도 정말 다 지나가~ 파혼하고 저런 쓰레기한테 마음 다 찢겨진 나도 일어났으니까 너네도 할 수 있어 너네가 노력하지 않아도 언젠가 자연스럽게 이겨내게 돼
그러니까 상대한테 너무 마음 돈 쓰지 말고 스스로를 위해 쓰렴
그냥 이제야 완전히 끝난 기분이라 후련해서 와봤어 그리고 내 상대가 이거 안보겠지만 보게된다면 꼭 알았으면 좋겠다 니가 했던 짓들 증거 아직도 다 내가 가지고 있으니까 곱게 봐줄 때 조용히 살라고 ㅎㅎ
말이 너무 길었다~ 나는 이제 가볼게 행복한 금요일보내자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