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 후기
29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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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연락 받았어
나 남자고 전여친한테 어제 갑자기 연락받았어
그동안 뭐하고 지냈냐 물어보더니
자기 요즘 힘들다고 하더라
괜찮으면 오늘 잠깐 얼굴볼래? 라고 물어보길래
그러자고 하고 어제 밤에 봤어
잠깐 봤는데도 애가 나 만났을때보다 살이 빠져있고
기운이 없어보이더라고
무슨 일인지는 말 안해주던데 그냥 힘든 일이 있었고 그 상황에서 내가 생각나더래
이런 일로 갑자기 연락해서 미안하다고 하던데
왠지 안쓰러워 보이고 더 보듬어주고 싶더라
전여친한테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나도 너 연락 기다렸다고 연락해줘서 고맙다고 했어
그러니까 울더라고... 왜 우리가 이렇게까지 됐는지 모르겠다면서 자기도 미안하다고...
내가 슬쩍 다시 만날 생각은 없냐고 물으니까 모르겠대
지금은 내 얼굴보니까 다시 만나고 싶긴한데 너무 감정적인 선택일까봐 선뜻 말을 못하겠대
오늘까지만 시간을 달라해서 그날 위로해주고 헤어졌는데
방금 다시 만나보자고 연락받았어
오늘 얼굴 보기로 약속도 잡았고
이게 꿈이냐 생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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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9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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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9일전
    작년 11월에 헤어지고 오늘 처음 온거야
  3. 29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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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9일전
    시간을 오래 끄는게 그 사람이 재회에 확신이 없거나 개인적으로 바쁘거나 일거 같은데
    내가 보기엔 전자가 더 클거 같아
    아무리 바빠도 마음이 있으면 재회하자고 하겠지
    너가 생각했을때 상대가 재회를 망설인다면 그 이유가 뭘거같아?
  5. 29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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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8일전
    상대가 확신이 없으면 그 확신을 주는것도 방법이긴한데 그 정도까지 하고 싶지 않다면 빨리 포기하는게 맞지.. 재회하든 안하든 늦게나마 상대한테 답이라도 왔음 좋겠네
    마무리는 좋게 하고 끝나는게 좋으니까
  7. 28일전
    확신을 주는 방법을 나는 잘 모르겠어
    내가 뭘 잘못해서 헤어진건 아니거든..ㅎ
  8. 29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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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9일전
    3년 넘게 사겼고 작년 11월에 헤어졌어
    헤어진건 서로 바쁘고 예민해지다보니 싸우는 일이 잦아졌고 그 과정에서 상처 받고 제대로 못풀고 이게 상대방한테 쌓이니까 헤어지자고 통보받았어
  10. 29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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