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 후기
1년전
 2,195
하. 산을 하다니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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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글쓴이야! 난 장기연애 하고 헤어진지 5개월 됐어
사실 내가 재회 후기 글 쓸 거라고는 정말 전혀 생각 못 했거든..
학생 때부터 만나서인지 상대방이 앞으로 혼자 지내보고 싶다면서 천천히 헤어지자고해서 상대방은 우리의 끝을 마음 먹고 나한테 헤어짐을 이야기 꺼냈어
당시에 나는 못 받아들여서 두 달 까지는 붙잡는 연락도 많이 했고 울고불고 난리도 쳐봤어..ㅎ
그 사이에 얼굴은 세 번 정도 봤고 그 때마다 상대방이 너무 매몰차게 단호한 모습을 보여서 마지막으로 얼굴 본 11월에 상대방이 보이는 행동에 상처 받은 내 모습이 상기 돼서 그이후로 아무 것도 안 했어
인스타 맞팔은 유지 중이라 난 가끔 스토리 봤고 상대방은 내가 올리는 거 다 봤어!
그러다가 어제 갑자기 헤어지고 처음으로 먼저
본가 오냐고 연락 와서 왜 물어보냐고 이유 물으니까 잠깐 볼 수 있냐고 오랜만에 보고 싶다고 해서
오늘.. 보고 왔어! 사실 난 거의 마음이 정리 되어 가고 있었는데 연락 받으니까 많이 착잡하더라고 상대방 근황이랑 만나서 무슨 말 할지 궁금해서 얼굴 보러 나갔어! 오랜만에 만난 거 치고는 카페에서 무슨 얘기 했는지 2시간 반 동안 입 안 쉬고 떠들다가 카페 마감 시간이라 쫓겨나듯 나와서 집 데려다준다길래 차에서 조금 더 얘기 나눴는데 다시 만나자고 하더라고..
헤어지고 초반에 너무 힘들어서 나도 타로 점사 다 봤는데 돈 날렸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맞는 거 하나는 꼭 있는 거 같아!
다시 만나자는 말 듣고 내가 본 점사 공수가 뇌리에 스쳐서 진짜 소름 돋았어.. 날짜는 안 주고 두루뭉술하게 선생님이 이번 겨울은 상대방 혼자 보내게 해줘야 한다고 1-2월은 지나야 되고 인연이 길어서 다시 만날 거라고 하셨어 안 될 거 같던 일이 이뤄지니까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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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년전
    혹시 어떤분이엇어?ㅠㅠㅠ
  2. 1년전
     비밀댓글 입니다.
  3. 1년전
    축하해!! 기받아강????????
  4. 1년전
    고마워! 별이도 원하는대로 이뤄지길 바랄게
  5. (차단된 회원) 1년전
     비밀댓글 입니다.
  6. 1년전
     비밀댓글 입니다.
  7. (차단된 회원)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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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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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차단된 회원)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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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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