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 후기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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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히 바랬던 재회 하지만 그 사이 나도 모르게 변한 마음
일단 결론은 재회는 성공해서 잘 만나고 있음

나는 남자 상대방은 여자 지금은 여자 친구지

음...

우리 둘이 만난지가 거의 이재 2년 다 되어가
22년 3월 부터 만나서 2번의 이별까지 포함해서 말이야

첫번째 이별은 내가 게임을 너무 많이해서 서운한게 여자친구가 많았어서 헤어졌어서 이거는 굳이 얘기 안할게...

두번째 이별은 비교적 최근이었어 그때 내가 여기 커뮤 많이 들어왔거든 10월 중순에 여자친구가 잠수를 탔었지 헤어진 이유는 사소한걸 못챙겨줬었고 최근에 내가 사업하면서 좀 크게 신경질내고 그랬었거든 의견이 안맞을때 장사가 잘 안됐어서 많이 예민했어가지고 그걸로 인해서 크게 마음이 상해서 여자친구가 잠수를 탔었어

두번째 이별에 대해서만 얘기할게 내가 크게 화를 한번 내고나서 둘다 조금 시큰둥 했었거든 내가 수요일에 화를 냈었고 금요일부터 얘가 디데이 배경사진 등등 다 내리고 프사도 바꾸고
바로 나를 차단했었어
정말 첫날은 죽을 만큼 힘들었고 그때부터 약 5일정도는 연락이없었어 밥도 잘 못 먹고 그랬거든....

근데 딱 5일째 되는날 전화가 왔는데 헤어지고 싶다고 얘기하더라고 그런데 얼굴보고 말할 용기가 안나서 잠수를 탔다고 하더라고 물론 첫번째 이별때도 잠수를 탔었음 ㅇㅇ

나는 그 사이에 집앞에 편지도 두고오고 하지말라는건 다했을 정도로 좀 피폐해져있었음

그러다가 재회를 하게된 11월 초 3일전에 택배를 잘 받았다고 카톡이옴 나도 처음처럼 진짜 막 식음을 전폐하고 그정도는 아니였어서 그래 좋은하루 보내 라고 말했는데 갑자기 대화가 이어지더라고
그러다가 얘가 놀러 간 지역이있는데 거기가 나랑 정말 만나면서 수도없이 간 곳인데 거길 자기 친구랑 가니깐 내생각 밖에 안난다더라고 그래서 어찌저찌하다가 다시 만났는데

다시 만나고 나서는 그냥 상대방이 너무 변해있었고 전과는 너무 다른 사람 같이 느껴지고 얘가 나를 사랑해서 다시 만난건지 그냥 뭔가 아쉬워서 다시 만나는 건지고 모르겠고 나도 뭔가 그때 잠수 당했던 트라우마가 있어서 안정을 찾고싶은건지 잘 모르겠더라고 오늘 이 글을 쓰고 나서 한달정도 지켜볼 것 같은데 여하튼 나도 그 3주정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에 생각보다 마음정리를 나도모르게 많이 헸었더라고 재회 진짜 원하는 사람들도 고민 잘 해보길 바라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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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년전
    헐... 그래도 재회까지 하느라 고생했어! 결과가 어찌됐든 마음을 정리할 수 있다는것도 쓰니한테는 해피엔딩일 수 있자나!!
  2. 1년전
     비밀댓글 입니다.
  3. 1년전
     비밀댓글 입니다.
  4. 1년전
     비밀댓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