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많이 싸워서 상대가 지쳐서 헤어지자고 한 케이스야
그래서 자유롭고 싶다 이런 말들을 헤어질 때 들었었고, 근데 같은 곳에서 일을 하는데 오늘 같이 일하는 분한테 어제 나 어땠냐고 물어봤댁 그래서 그 분이 평소처럼 밝았다 이래서 아 그렇구나 이랬대 그래서 그 사람 평소같아 보이냐 했더니 엄청 멍해보이고 현타와보인다 하더라고…
솔직히 나는 마음이 너무 많이 남았고 재회가 너무 하고 싶으니까 사람들한테 물어보는 거 할 수 있다 생각은 하는데 저 사람은 절대 그러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라 생각했어 날 궁금해 하지도 않을 것 같고… 그리고 마지막에 나에게 너무 단호했고.. 그래서 절대 그런 거 안 물어볼 줄 알았어… 내가 이걸 가지고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그 사람은 그저 자유롭고 지금 당장은 아무렇지 않았을 사람인 것 같았어 유튜브 보면 그렇잖아 헤어지고 바로는 나는 자유다 싶다고 오빠도 지쳐서 헤어진 거니까 그럴 줄만 알았어..
근데 일 하는 장소가 우리가 처음 만난 장소야 그래서 나도 어제 일 하는데 눈물이 너무 나와서 화장실 가서 혼자 울었어…
근데 이런 말 들으니까 마음이 좀 편해지는 거 있지… 내가 사귀는 동안에도 헤어지자는 말이 나왔을 때마다계속해서 미친 듯이 붙잡았었는데 내가 평소처럼 밝아보인다 라는 소리를 들었으면 저 사람도 조금은 느끼는 게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