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1일전
 60
장거리 연애 첫사랑
전남친도 나도 서로가 첫사랑이고 10년 넘게 봐온 사이에서 연애를 시작했었어
그친구가 해외 유학 중이라 서로 환경적으로 어려운 상태인 걸 앎에도 불구하고 너무 사랑해서 연애를 시작했고..

그 친구는 정말 한결같이 잘해줬어. 사소한 다툼이 있을 때에도 자기는 최대한 한결같은 모습 보여주려고 노력한다면서. 정말 그랬어. 6시간 시차도 극복하면서 매일같이 나를 기다려주고 밤 늦게 깨있었어

그러다 좀 크게 싸운 일이 있었단 말야 내가 남사친이랑 연락을 자주 한다는 문제로..

처음으로 정말 세게 얘기하더라고. 나도 충격이었어. 물론 그 상황에서 내가 잘못한 건 맞지만…
일단 그렇게 싸우고 결과적으로 연락하지 말라. 해서 남사친과 연락을 안 했어.

근데 전남친은 그전부터 쌓인 게 많았는지 그 이후로 내가 좀 더 잘해줘도 풀리질 않는 거야 그래서 그냥 서로 서운한 걸 얘기하자 했지

나는 정말 솔직하게 현재 힘든 것들을 다 말했었는데.. 그게 버거웠나봐 내 전남친은.
버거웠다고 말하면서 지금 나를 사랑하는지 모르겠대. 거기서 또 많이 충격을 받은 것 같아. 그러면서 나한테 더 많은 노력을 바랄 것 같다는 거야. 그동안 내 노력이 부정당하는 기분이었어. 그래서 나도 그래서 며칠 지나지 않아 그 친구한테 나는 앞으로 최선의 노력은 할 거지만 그게 네가 원하는 만큼 될지 잘 모르겠다 표명을 했고.

그러니까 그 친구가 우리는 여기서 마무리 하자고 하더라.. 그것도 해외에서 전화로. 그러면서 한국 오면 인사는 나누자고 했어…

정말 울고불고 붙잡았지. 내 탓도 많이 했다 이러면서 우리가 이렇게 끝나서 아쉽다.. 이런 말들을 하더라고. 근데 울진 않더라. 계속 붙잡으니 돌아오는 답변은 미안하다 자기가 지금은 확실한 답변을 못 주겠다 한국 와서 얘기하자 이랬어
그리고 우리 관계거 어떻게 될진 그때 가서 생각하자 하더라

그 이후 한 달동안 공백기를 가지다가
곧 한국에 와서 내가 문자를 보냈는데 거의 두 시간 텀으로 보네.. 원래도 연락이 빠르진 않았는데 그래도 한 시간 이내로는 봤거든. 마음 접은 걸까 너무 힘들다. 그렇다고 정말 단호한 태도로 나를 대하는 것도 아냐. 시험 본다 하니까 힘내라고 해주고..

그리고 현재 인스타 하이라이트만 내리고.. 서로 별명이랑 하트 테마도 그대로인 체로 대화중이야

헤어지잔 말 정말 함부로 하지 않는 사람인 거 알고 자기 주관 정말 뚜렷한 사람이라 만났을 때 재회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어떻게 해야할까 너무 힘들다
0
 8
0
  1. 1일전
    가능성 있어 근데 재회 유지하려면 한명이 희생해야해
  2. 1일전
     비밀댓글 입니다.
  3. 1일전
    상대방이 나의편과 타인의편이 강할수 있고 별이를 이상형으로 볼수있기에 실망해서 거기에 맞춰줬으면 좋겠는데 그걸 말하면 엎드려 절받기이니 스스로 상대방 값에 맞춘다라고 블러핑 해야해 문제는 이렇게 재회해도 별이가 현타올 가능성 존재 하기에 희생할 마음으로 재회 해야 돼
  4. 1일전
     비밀댓글 입니다.
  5. 1일전
    엉엉 + 참 아쉽다 + 여유로운 웃음 필요
  6. 1일전
     비밀댓글 입니다.
  7. 1일전
    상대방 나쁜사람되기 싫어하내
  8. 1일전
     비밀댓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