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1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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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심리 알려줘
나는 헤어진지 딱 한 달차야!
좋게 인사 잘 하면서 헤어졌고, 헤어지면서도 인스타 본계는 맞팔 유지하고 카톡도 차단하지 말자고 서로 약속하며 마무리 했어. 우리는 11개월정도 만났고, 사귀자마자 동거도 했어.

타임라인으로 정리해줄게!
10.03 : 헤어짐
10.04 : 내가 마무리 연락을 보내서, 이때 인스타 본계는 맞팔 유지하기로 함. (내 부계는 언팔 했는데 본계는 냅뒀길래 제안했고, 서로 받아들임) 또, 이때 커플링 버릴거면 나 달라고 했고 알겠다고 우편함에 두고 가겠다고 해줌!

10.09 : X의 프로필 뮤직 ‘한로로 0+0’으로 바뀜

10.17 : 서로 대학생. 내가 이전 학생회 했던 친구들 만나기로 함. 그 중에 X랑 맞팔인 친구가 있어서 노컨 유지하다가 같이 노는 스토리 올림. 올리고 1시간 안에 봄. 4번정도 계속 찾아봄!! (내가 스토리 계속 올린게 아니라서, 찾아본 것 같음)

10.18 : 헤어지면서 주기로 했던 커플링을 이때 줌. 아마 내가 스토리 올린 걸 보고 심적 변화가 있던 것 같음 ㅠㅠ 근데 짐 두고 간 이후에도 내가 올린 스토리를 3번정도 더 찾아봄.

10.25 : X가 나 만나기 전부터 좋아했던 가수 백예린의 콘서트 다녀옴. 스토리에도 올렸고, 그 스토리 내가 읽었음.

10.27 : X의 카톡 프로필 뮤직 바뀜. ’백예린 your yerin'

10.28 : X가 알바하는 곳에서 페스티벌을 참가함. 그걸 홍보하는 스토리 올림. 원래 그런거 올리는 사람이 아님. 심지어 본인이 어디서 알바하는지 굳이 알리고 싶어하는 사람도 아님. 되히려 숨기고 살았음... (이때 올린 스토리는 친구 계정으로 확인하고, 나는 안 봤음)

10.30 : X의 카톡 프로필 뮤직 바뀜. ’peanut butter sandwich' (프로필 뮤직을 자주 바꾸던 사람도 아님... 사귀면서 2-3번?정도만 바뀐 듯...)

10.31 : 우리가 사귄날임. 즉, 1주년이었던 날... 이때까지 나는 따로 스토리를 올리거나 하진 않았음. 죽은 듯이 살았음!!!

11.01 : 본인이 나 인스타 언팔함. 근데 내가 한 팔로우는 그대로 냅둠. 나도 딱히 반응 안 헸음.

11.02 : X의 생일. 이때도 나는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었음. X도 딱히 무슨 게시물을 올리지도 않음.

11.03 : 오늘 확인해보니 내가 한 팔로우도 삭제함... 맞팔 하자고 했던 약속이 있는데...ㅠㅠ



내 기준이긴 하지만 이런 상황이야,, 별이들이 보기엔 내 X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것 같아?? 헤어진 후에 ㅅㅈㄴㄹ 봤을 땐 재회가 된다고 말씀을 하셨지만... 이렇게 날 끊어내는데 재회가 될 수 있는건지 모르겠어...

> 새로운 여자가 생겨서 날 정리하는 거다.
> 미련이 이제 안 남아서 정리하고 싶은거다.
> 미련이 너무 커서 눈 앞에서 없애고 싶은거다

대체 어떤 것 같아?? X는 눈 앞에 없어야 빨리 잊는 성격이긴 해... 아 그리고 난 11월 4일에 ‘생일 축하했어, 00아 :)’ 하고 보낼건데... 보내는 건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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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일전
    X가 어떤 성격인지 알아야겠지만
    굳이 약속까지 해놓고 언팔하는 거라면
    일부러 자극해서 연락 유도하는거 아닐까?
  2. 1일전
    그런걸까...? 에겐 infj 라서... 주위에 이런 남자가 없어서 질문을 해도 잘 모르겠다고만 하네 ㅠㅠ 연락 유도인건지,, 날 끊어내는건지 너무 헷갈려 ㅠㅠ
  3. 1일전
    확실한건 감정에 굉장히 기복이 있는건 맞는거같아
    나같은 경우는 정말 아무렇지 않다면 굳이 언팔도 안하고 굳이 스토리 확인도 안해
  4. 1일전
    내일 내가 보내는 생일 축하 연락이 X에게 감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까...? ㅠㅠ
    친구들한테는 다 잊었다고 하지만, 아직
    너무 보고싶어서... 걔도 행동을 신경쓰이게 하니까 희망을 품게되네...
  5. 1일전
    아마 X가 연락을 받게되면 ‘어차피 얘는 계속 나를 기다릴거고 좋아하는구나’ 라고 생각들고 안심해버리면서 굳이 다시 재회를 안하는 위험부담은 안할거같아
    그냥 노컨택하면서 덤덤히 잘사는모습 조금씩 보여주는게 더 영향을 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