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끼고 있었는데 그 에어팟 알림 목소리로 000(전남친) 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를 받을까요? 하고 알림음이 뜸
전남친이 워낙 고집이 세고 아닌건 아니라고 했던 사람이라 나는 주변에 ”걔가 후회하더라도 절대 나한테 연락은 안할걸?“ 이라고 말하고 다닐 정도였으
그래서 애초에 재회도 포기하고 마음 정리하던 중이었는데 저렇게 갑자기 전화가 오니 좀 당황..
순간 뇌 정지와서 전화 못받고 있는데 끊기더라고...ㅋㅋㅋ
짧게 울리고 끊어지긴 해서 실수로 눌렀겠지 싶다가도
실수로 눌렀다기엔 우리가 연락 안한게 두 달 넘기도 하고 사귈때도 전화는 잘 안하던 타입이라 정말 거의 반년전 저 아래 목록에서 잘못 눌러야 하는 상황,,,이긴 해,,,
이것도 내 행복회로 일수도 있겠지만
상대가 회피형이었어서 저렇게 부재중 남겨두면 내가 콜백할 줄 알고 저러나 싶기도 하고
(항상 싸우면 내가 먼저 손 내미는 타입이었는데 내가 이번엔 두 달 간 아예 연락 안함)
전화 걸었다가 끊는건 뭔 심리일까 도대체
연락 절대 안 올거라고 생각했어서 전화 걸려온 것도 당황스러운데 정말 몇 초 울리고 끊어서 그것도 좀 어이없는 상태야ㅠㅠㅋㅋㅋㅋㅋㅋ
혹시 별이 생각에 잘 못 누른건 아닌 것 같은 이유 물어봐더 될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