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에 다투다 내가 먼저 홧김에 헤어지자 말했고 상대도 지쳐서 그만두자 함. 이후 연락과 만남은 계속 이어졌는데 상대는 “좋은데 다시 사귀기 무섭다. 싸우기 싫다. 지금 연애하기 싫다.”고 거듭 말함.
▶️그러다 며칠 전 긴 설득에도 상대가 단호하길래 나도 감정이 폭발해서 상대가 하지 말라던 행동을 반복.
▶️이날 상대가 나한테 안변할 것 같다, 시간 지나면 똑같을 것 같다, 이런거땜에 내가 지치고 힘든 거다, 넌 하나도 안변했다 함.
▶️내가 못살겠다 일도 때려치울 거다 하니 자기가 어떻게 해줬음 좋겠냐길래 한 번만 기회주면 좋겠다니까 ‘다시 노력해보겠다, 끝나지 말자’ 라고 말함.
▶️근데 나도 이건 반협박으로 얻어낸 억지인 걸 알고, 며칠 뒤(그저께) 내가 정말 그만 하겠다면서 처음으로 상대한테 내가 잘못한 점들 이성적으로 미안하다 사과하는 장문톡을 보냄.
▶️정말 관두려 했는데 내가 미련땜에 마지막 전화하자 했고, 정말 우린 안되는 거냐 물어보니 며칠 전이랑 다르게 상대가 곧바로 “알겠어. 다시 만나자. 나도 노력해볼게.”라고 좀 확신있게 대답함.
▶️난 사실 이제 숨 좀 돌리나 싶었는데 어제 자기 전에 톡으로 좋아해 하니까 미안해 라고 대답. 그래서 이유 물어보니 함부로 하면 안되는 말이라 그렇다길래 내가 그럼 다시 만나잔 말은 뭐냐, 내가 오해한 거냐니까 “노력해볼게. 확신이 없어서 그래“라고 대답함.
ㅅㅈㄴㄹ에서 신점이랑 타로도 보고 그랬는데
그냥 그런 점과 별개로 별이들 눈엔 어떻게 보이는지 궁금해
진짜 우린 안되는 걸까
완전히 끝내야 후회를 하고 제대로 돌아오든, 완전 끝나든 결론날듯
이대로면 이도저도 아니고 쓰니만 불인하고 피폐해져
며칠 전까지 단호하게 연애하기 싫다 더 하기 싫다 그만하자던 사람이 그래도 다시 만나보자 노력할게 라고 말한 거여서 더 안놓아져
확신이 없고 노력해본다는 것에서 좀 이기적인 것 같아 일단 잡아두고 자기 마음이 돌아오는지 실험하는 것도 아니고..
나한테 상처 많이 받고 지친 건 맞는데.. 확신 없어도 노력할 맘이면 노력해야 하는 거 아닌가ㅜ
마음이 없는데 노력은 왜 해보겠단 건지..
갠적인 생각으로는 당장에 없으면 힘들 것 같아서 옆에 두는 것 같아
노력..이 사랑에서 성립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
지금 끝내면 내 생각엔 제대로 깨닫고 연락 올 것 같긴 해
근데 지금 처럼 쭉 가면 흐지부지 애매할 가능성도 높아 보여
별이 너도 표현하지 말고 똑같이 대해봐
내가 못 놓은 이유는 연애 내내 내가 헤어지자 하고 상대방이 매달렸거든...마지막 헤어질 때도 내가 헤어지자 한 거야 홧김에. 잘못하고 상처 줘서 이 사람이 지치고 맘 식은 거기 땜에 지금 먼저 끊으면 진짜 끝 아닐까 싶은 거지ㅠ
이런 경우도 내가 끊으면 상대가 먼저 연락올 수 있다 생각해?
나도 흐지부지될거 같다는 생각은 정말 많이 했어. 근데 상대도 왔다갔다 하더라고. 확실히 얼굴 보면 약해지던데 지금 적어도 8월까진 내가 못 만나는 상황이라ㅜ
근데 저러고 오늘은 연락도 없다ㅜ일단은 안보내고 냅두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