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6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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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전체 차였는데요..
처음 한달간은 거의 미친듯이 매달리고, 두달째부터는 서로서로 가끔씩 연락하였습니다..
지지난주에 오전에 브런치카페 제가 같이 가고 싶어하였던 곳을 같이 가보자고 먼저 연락이 오고, 저녁에 고기도 같이 먹으면서 분위기 자체는 좋았던 거 같아요.

그런데 지난주에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사람이랑은 제가 알기로 적어도 9월 초부터는 연락을 지속하던 사람이에요. 새로운 취미로 러닝과 등산을 하고 같이하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거든요. 근데 제가 이상한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와 그때 같이 있었던 때에도 스킨십도 전여친쪽이 계속 하고, 연락도 먼저 했는데, 그때도 분명 썸이 있었을텐데 왜 저한테 왔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더더욱이 저번에 공구한 프로틴이 저희 집에 도착해서 가져다 주면서 슬쩍 떠봤습니다. 많이 이쁘네, 귀엽다. 이거 가져다 줬으니 다음에 밥이나 술 사줘라 하면서요. 그랬더니 알았다며 다음에 보자고 자연스레 하더군요.

말할 타이밍이 없는걸까요? 아니면 남자친구가 있어도 너는 남주긴 싫으니까 숨기겠다는 심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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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6일전
    네 후자쪽이 가까운거 같네요..
    말할 타이밍은 많죠. 그냥 카톡으로 "나 남자친구 생겼어" 이렇게만 보내도 되니까요.
  2. 6일전
    미칠 것 같네요.. 차라리 몰랐다면 아니면 제가 착각한거거나 지인이 잘못알려준거라면 좋겠다는 생각 밖에 안듭니다.. 심지어 지금 프사도 브런치 카페에서 제가 찍어준 사진이라 심란하네요
  3. 6일전
    흠... 솔직히 지금 만나고 있는 썸남인지 남친인지가 불쌍하네요ㅜㅜ 저 여자분은 그 사람한테 마음이 크지는 않는거 같은데...
    아님 그냥 옆에서 흔들어버리세요
    여자분이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4. 6일전
    옆에서 흔든다는 것도 연락이 오면 그렇게 될 것 같네요.. 먼저 연락할 마음도 없고, 그래봤자 만나지도 못할테니까요.. 좋은 사람 오길 기다리거나 다시 연락오길 기다리는게 좋을 것 같아요
  5. 6일전
    맞아요 연락이 먼저 오면 생각해보세요. 지금은 마음 잘 추스르시구요ㅜㅜ
  6. 6일전
    감사합니다 ㅎㅎ
  7. 6일전
    아 쓰ㅡ바 누구 생각나네 근데 그 사람은 후자였어
  8. 6일전
    저도 후자일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그렇게도 좋아하고 사랑했던 이가 나를 이렇게 취급한다는게 믿기힘들어서 이렇게 써봤어요.
  9. 6일전
    ㅇㅇ 나도 그 맘 알아 현타 개오지게 오더라 근데 그 와중에 그래도 내가 더 좋으니까 그런거 아닌가 하는 쓸데없는 희망도 갖게되서 더 ㅈ같음
  10. 6일전
    ㅋㅋㅋ 맞아요. 그래서 그럼에도 담에 연락이 오면 모른 척 갈 것 같네요.. 알면서도 마음 찢어지러갈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