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한달간은 거의 미친듯이 매달리고, 두달째부터는 서로서로 가끔씩 연락하였습니다..
지지난주에 오전에 브런치카페 제가 같이 가고 싶어하였던 곳을 같이 가보자고 먼저 연락이 오고, 저녁에 고기도 같이 먹으면서 분위기 자체는 좋았던 거 같아요.
그런데 지난주에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사람이랑은 제가 알기로 적어도 9월 초부터는 연락을 지속하던 사람이에요. 새로운 취미로 러닝과 등산을 하고 같이하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거든요. 근데 제가 이상한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와 그때 같이 있었던 때에도 스킨십도 전여친쪽이 계속 하고, 연락도 먼저 했는데, 그때도 분명 썸이 있었을텐데 왜 저한테 왔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더더욱이 저번에 공구한 프로틴이 저희 집에 도착해서 가져다 주면서 슬쩍 떠봤습니다. 많이 이쁘네, 귀엽다. 이거 가져다 줬으니 다음에 밥이나 술 사줘라 하면서요. 그랬더니 알았다며 다음에 보자고 자연스레 하더군요.
말할 타이밍이 없는걸까요? 아니면 남자친구가 있어도 너는 남주긴 싫으니까 숨기겠다는 심보일까요?
말할 타이밍은 많죠. 그냥 카톡으로 "나 남자친구 생겼어" 이렇게만 보내도 되니까요.
아님 그냥 옆에서 흔들어버리세요
여자분이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