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 후기
21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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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잠깐 왔지만 하산할려구!
나는 29여자고 어렸을때부터 연애를 근 13년동안 안한적이 없었어
그리고 거의 장기연애였고 전전남자친구인 6년사귄 남친이랑 헤어졌을때 부터 재회별 들락날락 거렸지
일단 내가 다시 재회별을 찾았던 이유는 전전남친 말고 120일 가량 사귀었던 남자친구 때문이야
내가 집착 의심을 많이 했고 상대가 그로인해 엄청 지치고 물론 행동이 정당화 되진 않겠지만 술자리거짓말을 항상 했어
그럴때마다 내가 헤어지잔말을 입에 달고 살았네 ㅎㅎ
마지막 이별도 내가 한거야.
근데 난 이별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거지.
맞아. 홧김에 얘기했던거야. 상대가 마지막에 또 거짓말 쳤거든.
나는 사귀는 도중에서도 내가 의심하고 갉아먹는 연애를 하고 있었고 상대도 그러한 나의 의심으로 많이 지쳤었어. 헤어지잔말도 많이 했고.
상대가 항상 잡아 줬고 노력도 많이 하긴 했는데
내가 많이 이해 해주지 못한 부분이 많더라
이별을 고하고 내가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5일차에 연락해서 전화하며 잡았는데 상대가 울더라고.
너무 좋아하지만 또 이런 이별 스트레스 받을까봐 감당 못하겠다고.
나는 상대가 우니 나도 감정적으로 나오고 그러면 안됐는데 울면서 매달려버린거지.. 전의 실패한 연애처럼..
나중에는 미안하다고 더 통화 못할거 같다고 잘 지내라는 말을 끝으로 올차단당하고 끝났어.
근데 너무 슬플줄 알았거든?
끝까지 내가 이기적인지 나도 사귀면서 받았던 스트레스가 생각나서인지 너무 후련하더라.
그리고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는데 내가 너무 몰골이 말이 아니더라고.
살도 5일동안 5키로가 빠졌고 더 이상 이상태를 지속하다간 내가 진짜 죽을거 같더라고.
헤어지고 재회타로,재회유튜브,상담,주파수 등 전전남자친구와 이별때 했던 버릇 그대로 해가면서 나를 망치는 시간을 보내고 있더라. 나 그때 1년동안 피폐하게 살았거든.
근데 그 모습이 생각나니까 내가 날 사랑해주지못해서 너무 미안하더라 나한테.
사실 전남자친구를 완전히 잊어가는건 힘들거라는건 알아
근데 나를 사랑해줬던건 거짓이 아니었으니까 나는 그거에 감사하고 내가 다음 연애에서는 실수하지 않도록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하려고.
전전남자친구의 이별 트라우마로 전남자친구에게까지 힘들게 했었거든.
피폐해져 있을때 만났으니까. 즉 자존감이 엄청 낮았을때 만났으니까.
나 지난날을 돌아봤는데 내가 전남자친구랑 잘 지내기 위해 , 또 사랑받기위해 나를 버려가며까지 연애를 하고 있더라.
내 1순위는 나여야 하는데 그게 전남친이었던거지.
이젠 그런 실수를 반복 하지 않도록 내가 많이 나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려고.
다들 재회하고싶어서 있는거일텐데 내가 너무 못할 소리를 한거같아 너무 미안하지만
그래도 너네한테 부탁해. 내 새로운 출발을 위한 준비단계 응원해줘!
내 마음이 편해지고 나중에 나를 완전히 사랑하게 되어서 전연인들에게 아무렇지 않게 되었을때 다시 와서 글 또 올릴게!
재회를 기다리는 별이들은 나와 다르게 재회 성공하길 바라고, 그래도 너를 너무 학대하면서까지 슬퍼하지마! 정말 피폐해져서 사람구실 못할정도로 살게 되더라.
우리 다들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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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1일전
     비밀댓글 입니다.
  2. 14일전
    나도 쓰니처럼 생각할 날이 언젠가 오겠지..?
    아직까진 전남친을 놓치는게 너무 마음 아프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