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지금 전남친이 계속 생각나서 미칠거 같아요
헤어지자고 한것도 저이고 헤어지고 나서도 이런 감정 없었는데
최근에 다른 사람 소개 받고 연애까지 했었거든요?
근데 그게 제일 큰 이유로 다가온거같아요ㅜㅜ
제가 지금 나이가 29인데
전남친이랑은 7년동안 연애했었고 전남친은 저랑 동갑이지만 늦게 자리를 잡아
아직 모아놓은 돈이 많이 없는 상태였어요
더군다나 사회 초년생이다보니 더욱 일에 매진을 해야하는 상황이었구요
그래서인지 저는 결혼 얘기를 하고 싶고 빨리 진행하고 싶었는데
전남친은 제 속도에 대해서 부담을 느끼더라구요
아직 그럴만한 돈이나 여건이 되지도 않고 자기한테는 너무 성급하다고
근데 저는 제 나이도 30넘어가는데 전남친이 자리잡고 돈을 모으려면 적어도 5년 이상은 기다려야 하거든요?
그럼 제 나이는 30대 중반이 되있을거고 그때 결혼하기에는 너무 늦고 노산 위험도 있을 수도 있고
하물며 그때까지 중간에 안헤어지고 오래 사귈지도 의문인거에요
그래서 현실적인 판단하에 제가 고민을 많이 하고 헤어지자고 통보했었어요
전남친도 현실의 벽에 부딫쳐서인가 바로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좀 서운했지만..
그러고나서 저는 결혼을 생각하며 급하게 소개를 받았고
외모, 조건이 나보다 뒤쳐지지는 않을만큼 괜찮은 남자였어요
물론 성격도 좋았구요
저희는 급속도로 호감을 느끼며 빨리 사귈 수 있었고 행복하게 연애를 시작하나 싶었는데
처음에는 호감을 보였던 제 마음이 가면 갈수록 식는 느낌이 드는거에요
그 남자에게는 문제가 없었어요 원인을 살펴보니 제가 문제더라구요
어딜 놀러갈때나 뭐 먹을때마다 전남친과의 추억이 생각났고
현남친이랑은 막 불편하진 않았는데 그렇다고 막 편하지도 않아서 제가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좀 많았었어요
그럴때마다 또 전남친이 생각나면서 얘랑 이거 할때는 불편한 느낌이 없었는데 하면서
이렇게 현남친을 사귀면서 전남친이 생각나니까 마음이 혼란스럽고 한쪽으로만 집중할 수만은 없더라구요
그렇게 마음이 식어갔던거 같아요ㅜㅜ
그런데 더 문제는...
지금은 아예 전남친이 보고싶어지고 그리운 단계까지 올라버렸어요ㅋㅋ...
현남친이랑은 더이상 이런 마음으로 못사귈거 같아서 곧 헤어질 예정이고
전남친은 현남친이랑 헤어지고 연락을 해볼까 생각이 들긴 해요
재회는 아니더라도 안부 묻는 정도로만...
사실 저희는 재회가 된다고 해도 결혼 문제로 또 장벽에 부딫칠거 같아서 재회까지는 생각을 안하고 있지만
그래도 잘지내는지, 뭐하고 지내는지, 건강한지 궁금해서 안부라도 물을까 하는데
이 정도로는 해봐도 괜찮겠죠?
조언좀 구해주세요ㅜㅜ
상대방이 정리 잘 하고 있는데 쓰니가 흔드는걸 수도 있자나 그렇다고 다시 만나지도 못하고 하면 서로 도움이 안될거 같은데
또 헤어지는 절차를 밟을 수도 있어 내가 그럤음 그럼 다시 이별 1일차가 되는거임
그럼 그 감정을 빨리 정리하는게 좋을거 같네요